“꿈을 따라가렴. 믿음을 가지면 불가능한 것은 없단다.”
카리브해의 작은섬 향신료의 섬이라 불리우는 그레나다에서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 그곳엔 아름다운
너트메그 공주가 살았답니다. 섬 산속에는 온갖 열대과일 나무를 키우고 수확하는 꼬마 할머니도 살았지요.
육두구 나무에서 나오는 씨앗이 너트메그라고 하는데, 너트메그를 수확할때면 아름다운 너트메그 공주가
호숫가에 나타난다는 것을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였지만 할머니 말을 믿는 사람은 없었지요.
할머니를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였답니다. 아글로라는 한 소년만이 믿었지요.
마을에는 아글로라는 소년과 페탈이라는 소녀가 살았는데, 둘은 가장 친한 친구이며 책 읽기를 좋아했답니다.
아글로는 꼬마 할머니를 잘 따르며 너트메그 공주가 어디에 나타나는지 묻고, 친구 페탈과 함께 할머니가 가르쳐준
산속 호숫가에 가서 너트메그 공주를 볼 수 있었답니다.
아름다운 너트메그 공주의 머리에 붙어있는 다이아몬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을 사람들 눈에는 공주의 모습을
볼 수없었답니다. 오로지 순수하고 욕심없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보였어요
너트메그 공주는 “꿈을 따라가렴. 믿음을 가지면 불가능한 것은 없단다.” 라며 아글로와 페탈에게 얘기하며
사라지지요. 그 후 할머니의 과일나무와 육두구 나무를 물려받게된 아글로와 페탈은 향신료 나무들을 잘 가꾸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화려한 색채와 그림들에 푸~욱 빠져 읽었네요. 넘 아름답습니다!!
카리브해의 열대과일들과 그림속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아름다운 삽화들은 더욱 환상적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알록달록한 화려한 열대 과일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책속에서 너트메그 향이 풍겨오는 듯
했어요. 너트메그 열매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도 아름답습니다. 너트메그 공주가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꿈을 따라가고 믿음을 가지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말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매우
아름답고 멋진 말이에요. 환상적인 그림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입니다.
작가 자신이 자란 곳을 배경으로 어린시절 전해들은 이야기를 엮었다니 더욱 카리브해의 그레나다의
섬을 여행해보고 싶은 맘이 듭니다. 아름답고 시선을 확 잡아끄는 그림들로 인해 자꾸만 책을 펼쳐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