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앤서니 브라운 씨의 겁쟁이 빌리에 이어 고릴라를 읽었는데요, 원래 다른 비룡소 그림책(생각이 안나네요.ㅋㅋ
내일 빌리면 알게되겠죠.^^)빌리려고 했는데 겁쟁이 빌리가 생각나서 그냥 고릴라를 빌렸습니다.
한나는 고릴라를 참 좋아합니다. 신기하게도요. 신기할 정도는 아니지만 보통 여자아이들과는 좀 다른 독특한 취향을
가졌네요. 하여튼 한나는 아빠와 함께 동물원에 가서 고릴라를 보고싶어하지만,아빠는 너무 바쁘세요. 한나의 생일에,
한나는 아빠께 고릴라를 갖고싶다고 말씀드렸지만 그것은 고릴라 인형이였답니다. 한나는 실망했지요. 그런데 그날밤
(맞나?ㅋㅋ)고릴라인형이 진짜 고릴라가 되었지 뭐예요? 그 다음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세요.^^
저는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갈 쯤에 앤서니 브라운 씨의 유머(?),아니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다음날 한나가 아빠께 지난
밤 있었던 이야기를 할 때, 아빠 주머니에서 바나나가 삐죽 튀어나와 있는 것이 보였거든요. 혹시 그 고릴라가 아빠였나
? 하는 생각도 드네요. 고릴라가 돈이 있을리는 없잖아요. 아까 말한 대로 책 읽어보시면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실 거예요.
미리 귀띔 해 드리자면 고릴라와 함께 돈이 드는 일을 했거든요. 이 책은 유명해서 그런지 리뷰가 53개나 있네요. 54번째
리뷰를 올린다니.. 왠지 기분이 좋군요. 7×9=나의 햄스터 리뷰는 제가 맨 처음이더라구요. 그때보다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