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김기택 선생님의 방귀라는 동시집에는 우리 몸에서 일어 나는 일들이 모여 있답니다.
표지의 방귀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동시였습니다. 인기짱이었지요.
어릴 때는 똥, 방귀 이런 것들에 열광하는 것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한번 쯤 경험을 해 보셨을 거예요.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과 방귀라는 동시로 같이 동시를 읊조리면서 얼마나 웃었던지요.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어릴 적 좋아했던 신체적인 표현들에 대한 추억이 아직 남아 있나 봐요^^
이날은 카메라 충전을 제대로 하지 않아 깔깔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지 못했던 게 무척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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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 동시집으로 이런 활동들을 했습니다.
1. 동시 몇 편을 골라 들려 주고 제목 알아 맞히기
무엇에 관한 이야기일지 귀 기울이는 아이들에게서 힘차게 샘 솟는 기운을 느끼면서~
다양한 제목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기택 선생님과 일치하는 제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동시를 듣고 제목을 상상하는 활동은 언제해도 재미나고 아이들 집중에도 효과 최고예요^^
2. 다양한 흉내 말로만, 입으로만 쓰는 동시
제목이 방귀라면 아이들 입말로 흉내말만 잔뜩 골라서 동시를 쓰자 했습니다. 말로만요!
방귀라는 제목에 아이들 쓴 흉내말 동시에 등장했던 말들입니다.
( 이 놀이는 동시를 쓴다는 생각조차 잊은 채 너무 재미나게 했어요 )
꾸룩꾸룩 / 뽕뽕뽕 / 피식 / 부웅 / 뾰봉봉 / 딸딸딸 / 펑 / …..(소리나지 않는 방귀 ㅋ)
3. 우리 몸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동시쓰기
마지막으로 몸으로 표현 되는 무엇이든 관계없이 동시를 써 보자고 했습니다.
하품,똥,트림,때,열,냄새 이런것들을 제목으로 동시를 썼네요
그 일부를 공개합니다^^ 다음시간엔 배터리 꼭꼭 눌러 담아 충전해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