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 정말로 이 세상에서 뚱보를 차별하지 않고 공존하여 생활하는 멋진 세상이 온다는 것일까?
두 아이의 만남은 왕따인 뚱보 드러머 트로이가 지하철에 몸을 날려 자살을 하려다 떠돌이 천재 기타리스트 커트가 막으면서 시작된다. 커트는 트로이를 자신의 밴드 드러머에 초대하고 친구가 되자고 한다. 솔직히 누가 왕따인 뚱보와 친구가 되어 어울리고 싶을까? 하지만 이 둘은 서로에게 짐이 아닌 짐꾼이 되어주고 있다.
트로이는 학교와 집에서 왕따를 당해 외로워하고 있었다. 또, 커트는 새아버지에게 매일 맞고 엄마에게는 다른 또래아이들과는 달리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살아왔다. 이렇게 외로움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이 둘은 서로를 이해해주고 눈부신 우정을 과시하였다.
뚱보가 세상을 지배한다, 누가 들으면 비웃을 상상치도 못할 비현실적인 일일 것이다. 하지만 트로이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훌륭한 드러머가 되어 멋진 밴드를 이뤄냈다. 이런 행동과 마음가짐으로 트로이는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주변 사람들도 태도가 바뀌고 트로이를 인정해주었다, 이렇게 절망적이고 비관적인 마음을 버리고 이겨내면 어느새 뚱보도 세상을 멋지게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