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걸.. 영어 뜻 그대로 해석하면 환상적인 소녀란 뜻을 가지기에 혹시 주인공이 초능력을 가진소녀가 아닐까 예상을 하고 읽었다.
하지만 전혀 아니었고 10년 후 자신의 뚱뚱한 모습을 본 현재의 소녀가 처한 상황을 얘기한 것이다. 해석해보자면 환상 속 10년 후의 나와 만나다!!
정말 꿈같이 환상적인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인지는 몰라도 주인공 소녀 오예슬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사춘기 시절인 만큼 외모에 관심이 많은 소녀 오예슬은 남자친구도 있고 얼굴도 연예인못지 않게 예쁘게 생겨서 당당하게 사는 만큼 주위 친구들의 부러움과 미움 사는 소녀이다. 모델이 꿈인 오예슬은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마음 만큼은 나와 같은 것 같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오예슬이 한 수위 인 것 같다.
툭하면 다이어트 ,패션에 관한 상식들 까지 모델이라는 꿈이 매우 절실해 보였다.
약간 까칠한성격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만큼 그꿈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중간중간 하며 읽어나갔다.
어느날 오예슬네 가족은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타는데 버뮤다 삼각지대의 위력이 정말 있는 것인지 얼떨결에 정신을 잃고 10년 후로 뛰어넘는다.
자신가 똑닮은 늙은 어른이 내앞에서 너 누구야? 라고 물으면 누가 더 당황스러울까?
모델에 관한 모든 것이 사라진 10년 후 나의 집. 17세오예슬도 당황스럽겠지만 지금 상황에선 17세의 오예슬이 불청객이기에 10년 후 27세 오예슬은 모든게 꿈이라 여긴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은 17세 오예슬이 가장 싫어하는 직업이다.
그렇지만 소녀의 앞엔 공부하려고 안간힘쓰는 뚱뚱한 오예슬만이 있을뿐…하지만 27세 오예슬의 성격,꿈 모든걸 누구보다 잘아는 17세 오예슬은 모델의 꿈을 이뤄주기위해도와준다. 아니 뭐 도와준다기 보단 미래의 자신을 위한일이기에 더욱 열심히 한건진 모르겠다.
마지막엔 역시 해피엔딩이다. 미래의 오예슬의 어떻게 됬을지 모르겠지만 멋진 모델 오예슬이란 이름을 널리 떨치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이 책을 읽고 내 10년 후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지금대로라면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언제 내가 어떻게 될지모르니 자주 내 미래모습을 상상하고 또 다짐하면서 지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