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승석군과 읽으면서
눈시울이 좀 붉어졌어요.
목도 좀 메이고.
승석군도 지금 할머니 참 좋아하지만
저도 그랬거든요.
너무나 좋아했던 우리 할머니 생각에..
( 울신랑이 옆에서 슬쩍 웃더라구요 )
헤헤..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그런지 각별했던 내 맘을 알턱이있나요 ㅎ
요 책 넘 맘에 들어요.
정말 자세하세
그리고 지루하지않게.
지식에만 치중한게 아니라
책읽는 사람의 마음까지 만져주는
정말 다다익선이랍니다.
중간중간에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주 상세해서 요 책만 보면 제사를 들일 수 있게 썼답니다.
전 어렸을때 제사를 많이 지내봤어요.
아빠가 그런거에 엄격하셨거든요.
저도 요 주인공처럼 왜 할머니가 오시지않나 생각을 하곤 했답니다.
커서 알게 됐지만말이죠.
하지만 울아들은. 제사를 전혀 지내본 적도 아예 본적도 없어서..
어떻게 보면. 다행인거같다가도. 어떻게 보면. 전통의 의미와 그 느낌을 잃으까봐 조금은 아쉬웠답니다.
그래서 제가 제 옛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얼마나 흥미로운지. 제사라는게.
그리고 슬프면서도 기쁜지.
자손이 밥을 차려 할머님께. 돌아가신분께 드리는게 참 좋은 거잖아요 ^ ^
승석군 절에 대해 배워봤어요.
이번에 설때도 잘 했는데
이번엔 손 아래위로 놓는거까지 자세히 배워봤어요.
제사를 본 적이 없는 승석군을 위해
제사상을 클레이를 이용해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우선.. 감을 만들어놨더니 ㅎㅎ
하나 집어먹네요 ㅋ
그리고 이번에 전자르고 있어요 ㅋㅋ
어찌나 심혈을 기울여 자르던지..
이건 자기씨 손이랍니다 ㅎ
열심히 꼬치를 끼우고 있지요 ㅋㅋ
짜잔.
어떤가요?
승석군이 만든 상차림..^ ^
멋지지요?
제가 수저가 없다고 하니까
승석군이 급 만든 수저.
ㅎㅎ
즐겁게 식사하시고 가시면
그걸 차린 사람들이 조상의 덕을 생각하며 또 즐겁게 식사를 하고.
나중에 승석군에게도 이런 가르침이 빛을 발할때가 있겠지요 ~
PS : 사진의 용량이 너무 커서 안올라가서. 블로그에 쓴글 첨부합니다.
아쉽네요. 승석군과 만든 제사상 보여드리고싶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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