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지식 다다익선 37번째 이야기~~<할머니 제삿날>

지식 다다익선은 역사, 인물, 경제 등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전하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할머니 제삿날> 을 읽고나면 어느새 제사에 대한 궁금증이 쏙 풀린답니다.

오늘은 할머니의 제삿날이예요…

일년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 민수는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하지만 어린 민수는 단지 맛있는 제사음식이 더 눈에 들어오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지요..

엄마는 할머니가 드시기 전에 먹을수 없다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민수는 엄마몰래 오징어 다리를 하나 물고는 할머니가 오기를 대문밖에서 기다렸어요..

친적들이 도착하고 제사상을 차려 제사를 지내도 오시지 않는 할머니가 마냥 보고싶은 민수는

아빠의 품에 안겨 눈물을 글썽이네요.

할머니를 무척이나 보고 싶은 민수의 마음을 알수있는 대목이네요..

제사를 지내고 나서 밥을 맛있게 비벼 자기옆에 두는 민수~~

할머니를 위한 밥이라는 말에 넘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사는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는 자리인 동시에

가족친지들이 한곳에 모여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나눌수 있는 만남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제가 어릴때는 할머니 제삿날 많은 친척분들이 오셨던 기억이 나는데 말이죠..

요즘엔 아무래도 제사를 간소하게 지내고 다들 바뿌다보니 한자리에 잘 모이지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읽다보면 자연스레 제사의 의미와 제사를 준비하는 과정, 제사를 지내는 방법에 대해 알수 있어요.

민수가 할머니제삿날 할머니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면서..

중간중간 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니..참 쉽고 재미나게 제사에 대해 알수 있답니다.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많은걸 배울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지역과 집안에 따라 다르다고 하지만…

<할머니 제삿날>에서는 대중적인 제사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책을 읽는 도중 중간중간 자연스레 제사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마지막 페이지에 제사에 대한 내용과 방법 등을 따로 이야기해주고 있어

아이들한테 제사의 의미를 알려주고 이야기해주기 참 좋더라구요.

제사와 차례는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고 방법도 약간 다르다는것을 이번에 자세하게 알수 있었답니다.

명절때마다 차례는 지내는데요..

막상 아이한테 설명을 해주려고 하면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

<할머니 제삿날>을 통해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제사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였답니다.

조금은 어렵고 딱딱할것 같은 제사에 대한 내용을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이야기를 토대로 쉽고 재미나게 풀어나가고 있어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하면 참 좋을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