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에게 꼭추천해주고싶은 책입니다.

시리즈 블루픽션 50 | 김혜정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월 2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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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나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사 남매가 있는 대가족에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칭, 타칭 재림고 최고의 퀸카 소녀 17살 오예슬. 어디를 가나 관심 집중되는 찬란한 미모의 소유자, 오예슬. 100미터 밖에서도 빛이 난다는 화려한 소녀 오예슬은 가족과 함께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올랐다가 비행기 기류 이상이 일어나면서 10년 뒤 미래로 가 미래의 ‘나’를 만나게 된다. 멋진 모델이 되어 화려하게 살고 있을 줄 알았던 오예슬은 예상과 달리 너무나 누추한 미래의 나의 모습에 좌절한다. 일 년 뒤, 오 년 뒤, 십 년 뒤의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나’에 대해 가장 많이 골몰하는 시기는 십 대다. 이 책의 주인공 오예슬도 마찬가지다. 당차고 세상 모든 일에 자신만만했던 오예슬은 십 년 뒤의 자신을 만났을 때 첫 반응은 실망 그 자체다. 10년 뒤의 ‘나’의 모습은 내가 꿈꾸던 게 아니었다. 톱 모델이 되어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여자는 어울리지 않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그리고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 있었다. 탄력 없는 피부와 잡티가 가득한 얼굴, 그리고 살찐 몸까지. 여자를 보면 볼수록 짜증이 났다. 만약 이게 꿈이라면, 이보다 더한 악몽은 없을 것이다. 나의 미래를 방해해서는 안된다. 그야 당연하다. 당연히 방해꾼은 없어야하며 해치워 싸워 이겨내야한다. 소설의 글쓴이 작가 김혜정씨는 1983년 충북 중평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한국학과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공부 중이다. 열다섯 살에 성장 소설 가출일기 를 추란 하였고 하이킹 걸즈로 2007년 제1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그에 이어 발표한 닌자 걸스로 수많은 십 대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은 것은 물론 어른독자들에게도 십 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며,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교훈을 많이준 감동적인 명장면을 떠올리게끔하는 좋은 시나리오성과 대화형식의 줄거리 등 성장 소설을 쓰면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같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주며, 믿음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요즘은 유쾌한 코믹적인 스토리의 내용상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화, 성격 구상중이시다. 17살의 퀸카 오예슬은 여행을 가다가 정신을 놓고 10년 뒤인 27살의 오예슬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 27살의 오예슬은 자신이 생각한만큼 이쁘지도 않고 모델도 아니고 솔직히 자신의 소망이 이렇게 허황된 것이었다면 누구라도 절망적이었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현재의 오예슬과 10년 뒤인 오예슬의 만남은 이루어지고 동거가 시작된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제목을 보고 초능력을 가진 신비한 소녀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17살 오예슬과 27살 오예슬이 번갈아 이야기를 전개해 더 재미있었다. 내가 10년 후로 날아가 나를 만난다면 어떨까? 예슬이처럼 ‘모델’이라는 꿈이 분명한 것도 아니고, 도대체 나는 무엇이 되어 있을까?10년 후에 당신이 지금 하려 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 보다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는 편이 훨씬 좋잖아 당신은 아직 젊어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에 젖어 살지 않았으면 해 당신은 충분히 젊고 활기찬 20대야 10년 후의 나를 만나더라도 난 그녀에게 왜 이것밖에 되지 못했냐고 생색낼 수 없을 것 같다. 반대로, 10년 전의 나를 지금 만난다면? 글쎄, 아무래도 6살은 너무 어리다. 그럼, 내가 27살이 되어 17살의 나를 만난다면. 아, 이것도 잘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몰라서 상상을 도저히 할 수가 없다. 그냥 원하는 대로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나보다. 때론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고,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만은 아닌 것이다. 27살 오예슬이 인생은 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쉽게쉽게 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내가 세상의 주인공 같지만, 현실은 다르다. 문득 미래를 마주하기 두려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