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없다면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요?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도 번호를 알 수 없으니 어떤 차를 타야할지 모르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 때도 번호가 없음 어떻게 전화할까요? 집주소를 적을 때도 돈을 셀 때도 과일을 살 때도..우리 생활 속에서 많은 숫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숫자를 사용할 수 없다면 너무 혼란스러울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를 맞이한다. 생년월일, 몸무게, 키, 태어난 병원의 번지수와 우편번호… 그렇게 생명의 첫 순간부터 우리를 에워싼 수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생 우리 곁을 지킨다. – 저자의 말 中에서
저자의 이야기처럼 우린 태어나면서부터 숫자와 만나게 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만나는 숫자이지만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숫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늘 함께 하는 숫자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다는 것일까요? 숫자에 담긴 비밀을 이제부터 하나씩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태국의 수도 방콕. 방콕의 정식이름을 한글로 표기하면 70자가 된다고 합니다. 그 정식이름을 이곳에 다 쓸수는 없지만 태국 사람들은 제대로 말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요즘 방학이라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한다며 단어를 외우고 있습니다. 단어 외우기 힘들다고 투덜대는데 이 책을 보니 45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단어가 있다고 하네요. 단어를 보니 도저히 외울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 보입니다. 아이에게 이 단어를 보여준다면 지금 공부하고 있는 단어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듯 합니다^^
요즘 저출산이라 걱정이 많은데 18세기 러시아 농가의 어느 여인은 69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합니다. 와~~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더 놀라운 것은 27번의 임신에 쌍둥이를 16번, 세 쌍둥이를 7번, 네 쌍둥이를 4번 낳았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우리의 주변에 있는 숫자의 이야기부터 과학, 수학, 우리의 몸속에 담긴 숫자 이야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 있습니다. 보면서 놀라운 사실,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 속의 재미있는 문제하나.
Q.어떤 부부에게 딸이 5명 있다. 이 딸들에게 모두 남동생이 1명 있다. 이 집의 아이는 모두 몇명일까?
너무 깊게 생각하면 오히려 틀릴 수 있는 문제. 답은 책속에서 확인해보세요.^^ 확인하지 않아도 다 아시겠지만… 이렇게 숫자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들이 곳곳에 숨어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