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물건을 뺏으면 나빠요 – 나는야, 길 위의 악당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8월 2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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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악당- 길 위의 악당-

그래, 난 길 위의 악당 찍찍이다!

길 위의 악당 찍찍이는 나쁜 녀석이다

마음대로 남의 것을 훔치고.. 또 훔친 것을 먹어 대지..

토끼의 토끼풀 , 다람쥐의 도토리 , 개미들의 이파리

고양이의 우유 , 거미의 파리, 늘 타고 다니는 자신의 말의 식량인 마른 풀까지..

길 위의 동물들은 하루가 다르게 말라비틀어져가지만

길 위의 악당 찍찍이는 뒤룩뒤룩 살만 쪄 간다.

어느날 길 위에서 만난 오리는 자기가 아는 언니네 동굴에 먹을게 잔뜩 있다는 말에 함께 길을 떠난다

오리의 깜찍한 재치로 찍찍이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 오리는 재빨리 말고삐를 잡고 탈출에 성공~!

오리는 곧장 배고픈 친구들한테로 달려가 자루에 음시을 꺼내먹으며 잔치를 벌인다지.

한편 메아리 동굴의 찍찍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어둠이 끝나는 곳 언덕 반대편으로 나와 잿빛 찍찍이가 되어 빵집에서 쓸쓸히 일만 하게 되었대요

 

+

무서운 악당 찍찍이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기발한 지혜로 악당을 물리치는 오리의 모습에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늘 동물 친구들을 괴롭혔던 길 위의 악당 찍찍이

그의 초라한 말로를 보며 친구들의 물건을 마음대로 뺏는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