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재미있는 추리와 즐거운 스토리로 시리즈마다 항상 보고 싶어하던, 재미있어하던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10’ 을 읽고, 한번 감동을 받았다.
‘별이 쏟아지는 여관’으로 수학여행을 가게 된 고우호쿠가쿠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가져가지 마,돌’, ‘용신 살해사건’, ‘누에 전설’ 등의 흥미진진한 전설들로 잔뜩 들떠 있었다.
그런데 여행 전날, 교장실로 ‘수학여행을 중지하라. -누에-‘라는 협박장이 왔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온 수학여행을 그만 둘 수는 없어 즐거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지역에는 ‘3중 밀실 살인 사건’이라고 불리는 사건이 있었는데, 3중으로 차단된 사당에서 한 남자가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별안간 마을 사람들이 사당에 불이 난 것을 알게되고, 남자의 시신을 수습해 살펴보니
머리 부분이 깨졌다. 그리고 지붕은 부서져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 이와사키 아이가 이 문제들로 고민하고 있을 때,
교수님, 즉 자칭 명탐정은 바로 문제들을 해결해 주었다. 어느날, 마을에 유성이 떨어졌다.
그 운석은 남자가 있는 사당을 부쉈고, 남자의 머리에 맞은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쓰러지면서 초를 쳐서
불이 난 것이다. 이 유성이야기를 듣고 보니 나머지 세 이야기들도 모두 풀렸다.
가져가지마, 돌 에 나오는 돌은 그 운석, 그리고 돌을 가져간 할머니가 아픈 이유는 운석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의 양 때문이었다.
그리고 용신 살해 사건의 용신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이었다. 누에전설의 머리는 원숭이, 꼬리는 뱀, 몸통은 곰,
팔다리는 호랑이인 전설의 동물 누에는 운석에서 방출된 방사선으로 만들어진 돌연변이이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마친 고우호쿠가쿠엔 학생들. 모두 신나는 추억들 많이 만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런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책을 시리즈로 계속 읽을 수 있다니, 크나큰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