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 이야기는 많이들 들어 보셨지요?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토끼네요. 그것도 색깔도 곱고 예쁜 분홍 토끼요…
그 토끼가 달나라에서 열심히 방아를 찧다가 절굿공이를 놓치는 바람에 구름 징검다리를 타고 달 나라를 떠나 우리 나라에 내려 옵니다.
때 마침 토끼가 왔을 때가 우리 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라, 분홍 토끼는 추석에 대한 것을 많이 보고 배우고 간답니다.
더불어 토끼가 경험하는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우리 아이들도 추석에 대한 의미, 풍속, 놀이, 먹을 거리 등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책이지요.
올게심니, 추석때 지내는 차례, 송편 빚기, 줄다리기, 강강술래, 보름달 보며 소원 빌기.. 등등
추석과 관련된 정말 많은 내용이 재밌는 동화, 예쁜 그림과 함께 수록 되어 있어요.
더불어 책의 뒷부분 부록에서 더욱 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엄마의 간략한 설명만 있으면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엄마에게 명절이란 귀찮고 힘든 것.. 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 책을 읽으면서 추석 명절에 쓰이는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요.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참!! 그리고 <분홍 토끼의 추석>이 비룡소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알콩 달콩 우리 명절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인가봐요.
검색해 보니 정월대보름, 동지, 설날, 단오, 칠월칠석 등 우리의 명절과 관련된 동화가 다섯 편이나 더 있군요.
모두 색다른 분위기의 책들이라 재밌고 유익할 것 같아요.
우리 옛 것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적어지고 있는 요즘이예요.
도서관에서라도 빌려서 꼭 딸 아이에게 읽어 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