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 비밀결사대.. 지켜주고싶은 비밀..

연령 10~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9월 1일 | 정가 10,000원

 

비룡소 연못지기 6차 미션도서인 플루토 비밀결사대 네번째 이야기 책을 받았어요.

딸램 책 두께와 글밥을 보더니. 좀 당황했나봐요. ㅋ

허나 책읽기 연령은 10세 부터가 맞습니다.

책제목 보면서 플루토라는 뜻이 뭘까? 했는데 책을 펼치면 그 뜻이 나와 있답니다.

‘플루토’는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 <검은 고양이>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으로

 염라대왕이라는 뜻을 지닌다.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5총사 강금숙, 이우진, 최동영,김한빛.이서진

 비밀 아지트에서 뭉친, 정의와 우정을 향한 다섯 아이들의 시원하고 신나는 대모험  속으로

 떠나 볼까요?? 

 

이야기에 맞춰 그려진 그림이 책읽는 재미를 더하여 지루하지 않는 책읽기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의 옆동네 기장이 이야기의 배경이라 눈앞에 그려지는 배경과 

친근한 사투리가 재미를 더합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초등학교 마지막 학기를 맞은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은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로 전학온 아이 연주가 등장한다,

금숙이는 자신과 같이 전학생인 연주에게 잘 대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신학기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나영이의 학원비가 사라져 선생님이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하였지만 돈은 나오지 않고,

다음날 학급 신문고 안에 돈봉투가 들어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돈을 훔쳐갔고, 또 곧바로 돌려 주었을까요?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은 범인을 찾기위해 여러 추리를 해가며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학급친구들 사이에서는 서로 서로를 의심하는 소문만이 무성합니다.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범인으로 오해를 받는 나영, 연주, 수동의 알리바이를 증명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날의 친구들 행적을 조사하기로 합니다.

 

금숙이는 전학온 연주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연주가 그린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신비로움에 빠져 연주에게

상형문자를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연주와 베프가 된 금숙이. 곧 사건의 범인이 연주인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플루토 비밀결사대 친구들에게 말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사건의 범인이 연주이지만,

사건의 원인을 말하기엔 너무나 큰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 연주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책 읽는 중간 중간 연주의 일기속에서 그마음을  느낄수 있답니다.

 결국 엄마에게 직접 하지 못하는 연주를 대신하여 금숙은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고,

선생님과의 면담을 통해 알게된 엄마는

 연주의 아픈 상처를 엄마가 보듬어 안아 줍니다.

 

사춘기 소녀들의 잔잔한 우정도 엿볼수 있었고,

말못한 연주의 고민에 대해 서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글을 읽는 초등3학년 나이의 아이들에게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또한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딸의 느낌이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요즘 베프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딸은 주말에도 친구몇명과 모여 도서관도 함께 가고,

쇼핑하러 문방구에도 함께 가더군요. 친구와 똑같은 커플 다이어리를 사고,

 똑같은 이야기를 기록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지요.

친구랑 똑같이 무언가를 해야지만 베프가 되는것이 아니라 책속의 금숙이 처럼

  친구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진정한 베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