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지식 다다익선 41번째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데이비드 A. 아들러의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적정 연령은 7세 정도부터로 세계 지리와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라는 아주 기초적인 궁금증을
지구의 자전이라는 과학적 설명만으로 간단히 끝내는 것이 아니라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하게 된 이유와 역사적 사실 등을 곁들여 부가적인 상식을 더해준 뒤
인터넷이나 여행시에 공감하게 되는 세계 각국의 표준 시간과
미국의 6가지 표준 시간, 일광 절약 시간(서머 타임) 등
다양한 분야로 사고를 확장시켜 줍니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에 있는 친구와도 그리 어렵지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우리 때는 초등 고학년이나 되어야 이해할만 했던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표준시간대 설정을 더욱 빨리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하지만 밝고 명랑한 만화 느낌의 캐릭터로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천천히 설명해놓았다는 점이 아주 친절하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역시 제일 마지막엔 실제로 실험해볼 수 있게
전기 스탠드와 지구본을 이용한 팁을 알려줍니다.
일러스트가 유머스럽고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로 상식을 쌓을 수 있게끔 되어있다는 점이 장점,
미국 작가의 책이다보니 자국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다는 점(미국은 표준시가 여러개잖아요)은 단점이겠네요.
우리나라는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나마 들어갔다면 더욱 좋았겠어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주고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전해주는 지식 그림책 다다익선의 신간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