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저 역시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갔거나 아예 관심 두지 않던 것도 찾아보게 됩니다. 경제 쪽도 마찬가지네요. 신문을 보면서도 경제면은 아예 빼놓고 안 보았는데 아이들이 커 갈수록 저도 알아야 할 것이 많아지네요^^
경제 하면 어쩐지 너무 어렵고 머리 아플 것 같아 아예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 아이들 사회 공부하는 것을 보니 이러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같이 경제 동화도 읽고 신문 경제면도 큰 글자라도 찾아 읽는답니다. 그러던 찰나 경제의 역사를 쉽게 그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식으로 나왔다니 저 역시 반갑더군요. 책을 받자마자 아이들 “펠릭스가 나오네!”하며 아는 체를 합니다.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의 주인공이 친구들과 또 같이 나오니 반가운가 봅니다.
아이들이 먼저 돌아가며 읽고 난 다음에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책 읽기 돌입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하게 생각했던 여러 경제 개념이라든지 경제 활동에 이런 역사가 있었다니 읽으면서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네요. 너무 생각 없이 산 것이 아닌가 반성도 했답니다. 아이들 책 같이 읽다가 제가 오히려 더 감동을 받고 반성을 하게 되네요!
인류 최초의 직업은 무엇일까?, 시장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등 여러 경제 개념이 역사 속에서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아하! 이래서 이렇게 되었구나~ 알게 되는 즐거움과 함께 인류의 역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아이들도 그 동안 역사에 별 관심이 없어 제가 걱정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를 접하게 되니 또 재미있게 다가오나 봅니다. 십자군 전쟁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되고 중세 때의 봉건제도 등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는지 질문을 하네요!
펠릭스와 친구들이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을 통해 개념을 풀어가니 더 재미있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네요. 아이들도 벌써부터 2편은 언제 나오냐고 성화랍니다. 아예 2편까지 동시에 같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생각날 때마다 2편 나왔냐고 물어보는 통에 검색하느라 바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