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유명한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원서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큰 아이 초등학교 가기전에 책읽기 시리즈를 읽어 주었는데 어느새 둘째도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읽을 나이가 되었다..그런데 이 책의 영문판이 출간 되었다니 한글책과 비교해보면서 읽을 수 있어
좋을 꺼 같다.
Emma는 아주 사랑스러운 여자 아이이고 둘째처럼 학교에 가는 것이 낯선 그런 수줍지만 이쁜 여자아이다.
엠마의 표정이나 행동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아이의 어린 시절이 그리워졌다.
엠마 시리즈 1권은 엠마가 엄마 친구에게 special note를 선물 받게 되는 내용이다.
엠마가 늘 선물받은 책들을 그림과 글이 있는 책이였는데 이 노트에는 아무 것도 그려져있거나
쓰여져 있지 않다. 고민을 하다 그 책에 매일 매일 엠마의 일상을 담는다..
엠마는 요일별로 자기의 이야기를 책에다 담는다..
Monday에는 a picture of a princess eating a pickle를 그리고..
pickle 저쪽 아이들에겐 김치 같은 거 겠지요..
Tuesday에는 bubble gum wrapper를 붙이고..여기서 딸아이는 완전히 공감을 하더라구요..
자기도 어릴때 미니북 만들어서 거기에 껌종이도 붙이고 그림도 그렸다면서 말이지요..
여자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너무나 잘 들어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Thursday에는 향수를 쭈욱 뿌려서 아름다운 꽃들이 날리는 향기책을 만들구요..
Friday에는 subway ticket을 일요일에는
she drew a picture of herself as a bride with Antonin..
이런 앙토냉과 결혼하는 그림을 그리는 군요..
정말 엠마다운 발상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일상을 그리고 기억하고 냄새맡고 잊어버리기도 하고 여행도 하고..
and you dreamed what a busy life you have.
꿈꾸는 것을 잊지 말라는 메세지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각자의 책을 만들어 주었어요..
방학동안 여러가지 있었던 일들을 살짝 정리해보고 이것들이 미래에 살아갈 힘이 될 과거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수첩도 만들어 주어야 겠어요..
해피피트 보러간 날…넌 특별하단다 뮤지컬 본 것도 조선 천재화가전에 다녀온 것도 붙이고
자기도 커다랗게 그렸네요..
이렇게 엠마의 책을 읽고 보면서 아이들도 엠마가 되어 자기만의 책도 만들고
매일 매일을 잘 지내는 아이들이 될 수 있을꺼 같아요..
엠마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스스로 영어를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엠마는
읽고 또 읽으면서 느낄 즐거움이 더 큰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나올 고릴라 박스의 영어 책들이 많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