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잔인함

시리즈 블루픽션 66 | 한나 얀젠 | 옮김 박종대
연령 1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20일 | 정가 13,000원

잔은 르완다에서 아빠 아나니,엄마 플로랑스,오빠 장도,여동생 테야와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녀였다.

그녀가 투치족이란 것을 빼면 남들과 다를 바 없었다.

르완다는 후투족 84퍼센트, 투치족 25퍼센트, 트와족 1퍼센트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르완다의 대통령이 죽은 후 후투족은 투치족을 학살하기 시작한다.

정글칼과 몽둥이로 죽이기도 하고 투치족을 한 곳으로 몰아넣어 그 곳에 수류탄을 던져 한꺼번에 죽이기도 한다.

잔은 죽을 뻔 했으나 가까스로 살아남아 카린, 샹탈, 마리아의 아이들과 함께 이웃 사촌이었던 마리아이 친정집으로 간다.

하지만 마리아의 가족들이 자신들을 반기지 않는 것을 보고 잔, 카린, 샹탈, 마리아의 양 아들들은 마리아의 친정집을 도망친다.

하지만 곧 갈 곳이 없어서 다시 돌아온다.

그 후에 마리아의 양 아들들은 마리아의 오빠에게서 죽고, 잔,카린,샹탈은 마리아의 집에서 하인 노릇을 한다.

그러다가 반군이 들이닥치게 되고 마리아의 가족들은 잔과 카린 자매들을 데리고 피난을 간다.

그 곳에서 잔과 카린 자매는 반군이 자신들을 도와줄 거라고 생각해서 마리아의 가족들을 피해 반군에게로 가고 반군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던 중 전쟁이 끝난다.

전쟁과 사람들은 모두 도둑이라는 생각에 말을 하지 않고 지내던 잔은 독일에 자신의 이모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내고 이모에게로 간다.

 

잔은 지금 이 책의 글쓴이에게 입양되어 살고 있다.

잔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잔의 가족들은 무참히 죽었다.

그 외에 많은 투치족이 죽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죽어야 했을까?

후투족 사람들이 투치족을 학살하는 부분에서는 너무 잔인하게 느껴졌다.

어제까지만해도 사이좋게 지내던 이웃을 어떻게 하루 아침에 무참히 죽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서도 느꼈지만 인간은 잔인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하지만 모두가 자신이 ‘잔인함’을 절제하고 행복해지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노력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