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요구르트병 10개를 꺼내오자.
아영: 뭐할려고? 열두띠 동물 이야기할 때 썼던거네?
엄마: 볼링놀이 하려고.
아영: 왜 10개야? 열두띠 동물 이야기할 때는 12개였는데?
볼링핀-요구르트병을 색종이로 띠 입혀줬어요.
엄마: 이제 볼링핀을 놓아봐.
아영: 이렇게?
그냥 뭉쳐놓네요.
그래서 4개, 3개, 2개, 1개 순으로 놓으면 된다고 했더니.
아영: 어? 세모모양이네? 그 이집트에 뭐더라?
세모모양하면 이집트-피라미드가 생각나나 봐요.
얼마전 이집트에 관련된 책 읽으면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살펴봤었거든요.
이제 공으로 핀 넘어뜨리기~
굴리고 굴리고.
엉뚱한데로 자꾸만 갑니다.
그런데 아영이의 웃음은 커져 가네요.
엄마: 하나도 안 넘어졌네~
아영: 그냥 옆으로 가게 한거야~
우기기도 하고.
아빠가 나서서 시범을 보여주니 서서 그럴싸한 폼을 취해보지만 잘 안되니 그냥 앉아서 해보네요.
역시 아빠가 관심을 보여주니 볼링 놀이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한참동안을 볼링놀이 했어요.
엄마: 2개 서있네~
아영: 그럼… 8개 넘어진거지?
주사위 놀이로 보수의 개념이 조금 더 생긴 모양입니다.
활동이 늘어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보수의 개념이 자리잡혀감이 느껴집니다~~~
넘넘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정말 재밌게 수학개념을 익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