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책인데 하린양 <조선선비 유길준의 세계여행>을 읽고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못 할 것같아 미리 엄마가 하루 전에 책의 중요 내용을 골라 독후활동 할 것을 스케치 해두었답니다.
울 집 복사기가 단지 프린트 기능밖에 없어 엄마가 일일이 수작업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기계치인 내게 수작업이 최고~~!!!
우선 <조선선비 유길준의 세계여행> 면지에 나와 있는 세계지도상의 유길준의 여행항로를 따라
가보았습니다.
제가 책을 읽을때마다 여기는 어디~어디는 어디~~외치지만 실상 머리속에 정확히 있는 것같지않아
늘 조마조마한데 ‘유길준’님의 여행길따라 하린이도 간접 세계여행 하였네요.
“엄마 나 오바마대통령 만날거야.”
얼마전에 제게 이런 소리를 해서
“그럼 영어로 얘기해야하니 영어실력을 높여야겠네.”라고 했는데
조선시대 최초 미국 유학자이신 유길준의 학구열을 울 딸도 본받았으면 좋겠어요.
보빙사로 고종의 명을 받아 미국에 초대되어 함께 참여한 민영익공사, 홍국영부사,미국인 로웰씨등의
여행자들의 이름과 역할을 이해하고자 한 사람 한 사람 맞는 스티커를 붙여 봤어요.
제일 높은 신분의 사람부터 얼굴에 색칠해가며 익혔답니다.
이건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댄 작업인데
유럽쪽의 스페인,포르투칼,독일등의 조선시대당시 힘있는 서양 국가의 특징을 익혀보았어요.
하린모 고등학교시절 스페인어를 배운덕에 그쪽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학력고사 출제위원이셨던
담임 스페인어 선생님의 스페인 여행기를 통해 그쪽에 물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인상깊게 들었던 기억을 하린이와 나눠봤어요.
글 쓰라하면 힘들다고 투덜대며 지레 겁먹고 안한다할까봐 엄마가 스티커작업하고 하린이를 읽으며 붙여보았네요.
각각의 유럽 강대국에 대한 특징을 다시 한 번 짚어 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힘들게 했는데 설마 도움이 됐겠죠?
작년 북아트 배워둔게 하린이랑 독후활동할때 많은 도움이 되네요.
독서신문형태의 멀티플북 형식인데 펼칠수록 page가 커집니다.
함께 구경하게요~~
2학년이 이해하기엔 시대적 배경이 너무 없는탓에 조금 어려웠던 책이였어요.
작년 서울로 상경해 경복궁을 돌아보며 고종과 명성황후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던 게 조금 도움이 됐지만 아직 많은 책을 접해야 ‘유길준’같은 개화파를 제대로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엄마와함께 책에 나온 책으로 퀴즈도 풀어보고 유럽을 간접 여행한 느낌이 들게 했던
<조선선비 유길준의 세계여행>!
두고두고 동생까지 함께 봐야할 책이네요.
우와 정말 대단하네요^^ 저희 아이도 이렇게 해봐야겠어요
북아트 예술이예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한 독후활동 넘 좋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