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유 글 / 조원희 그림
아이가 1학년 때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에 있는 어린이천문대에서 수업을 한 적이 있어요.
가족프로그램이였는데… 아이가 완전 몰입해서 수업을 들었답니다.
<안녕, 여긴 천문대야!> 제목부터 천문대에 대한 기대치~ 우주에 대한 환상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될 것 같아요.
책이 오자마자 책장을 넘기며 아이는 천문학자의 꿈을 키웠답니다.
이 책은 흔히 알고 있는 하와이의 아름다운 해변, 화산섬인 빅 아일랜드, 훌라춤을 주제로 하지 않고
천문학자들이 많이 찾는 천문대를 주제로 하고 있어요.
민지와 민우의 가족이야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천문대들이 모여 있고
지구에서 가장 큰 망원경이 있는 곳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요.
하와이는 세상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 중 하나이며
하와이의 맑은 날이 300일 가까이 되어 거의 매일 별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화아이에 간다면 꼭 빅 아일랜드에 들러서 천문대를 꼭 구경해야 겠어요.^^
우리 가족은 어린이 천문대에서 망원경의 구조, 작동법, 망원경 조작 연습도 해 보고 목성과 별자리 관찰했었어요.
큰 망원경을 본 아이라 그런지 지름이 아파트 3층 높이만한 켁 망원경 크기와 성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네요.
그림을 보더니 우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요. 엄마인 저도 살짝 욕심이 나네요.^^ 집에 있는 작은 망원경으로만 만족해야겠습니다.
세상엔 무수히 많은 별들이 있어요. 그 별들에 얽힌 탄생신화도 아이가 좋아한답니다.
이번 여름엔 어린이 천문대로 거문고자리의 가장 밝은 별 직녀성과 태양보다 11배 더 밝게 빛나는 견우성을 보러갈까해요.
<안녕, 여긴 천문대야!>를 읽고 지구에서 우주를 더 멀리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우리 아들 그 망원경을 보러 꼭 하와이 여행을 떠나려고 할 것 같아요.
하와이의 다양한 망원경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언제 해외여행할지……^^
비룡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안녕, 여긴 천문대야!>에 대한 독후활동지가 있어요.
우리 아들은 뛰어 노는 것을 더 좋아하기에 독후활동을 못했는데….
나만의 예쁜 우주책 한 권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어린 유아들을 위한 퍼즐도 있으니 재미있는 독후활동 꼭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