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 그림책 물들숲 그림책은 우리땅에서 나고 자라는 생명과 우리 아이들이 더욱 친해지게 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중 세번째인 알록달록 무당벌레야는
작가가 무당벌레의 일생을 세밀하게 관찰해서 그려낸 책이에요.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유아동 책을 접한다고 생각들었는데,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와 같은
생태그림책은 처음이라서 많이 신기했어요.
날이 점점 따뜻해져서 바깥활동 많이 하는 요즘,
얼마전에도 본 그 무당벌레들의 모습을 책에서 보고 있자니…뭔가 다른 느낌이 전해져왔어요.
자연백과, 동물백과속의 칼라풀한 실사사진은 아니지만..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라 좀 더 정감있게
마치 마당에서 무당벌레를 보는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보고나서 많이 기억에 남아요.
무당벌레의 일생을…
그러니까 복잡하고 발음조차 어려운 학명따위는 이 책에 없어요.
아주 쉽게~ 무당벌레가 좋아하는 나무는 장미나무며, 잔딧물을 먹고 살고 ..
알을 낳고
무궁화나무 새순이 자랄무렵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몇번의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애기똥풀 같은 어쩌면 살면서 한번도 들어보지도 발음도 안해볼 이파리들이 등장하면서
무당벌레의 일생을 다루는데요…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실사 그림책인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옛기억, 그리고 잊혀져 가는
어린시절의 회상을 일으키고 아주 작은 곤충들의 세계에 흥미까지 불러일으키는 책이랍니다.
저는 이런 실사책이 처음이라 굉장히 신선했어요.
봄외출이 잦은 요즘…아이들과 함꼐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