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사회에 과감하게 도전한 책.
그 다섯번째로,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 음식에 얽힌 우리 역사화 문화>가 나왔네요.
사실 제목부터 왠지 믿음직스럽습니다.
초등 1~2학년을 지나고 3학년에 올라가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사회인데요,
그 사회가 쉽다니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다섯번째 책인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 음식에 얽힌 우리 역사화 문화>에서는
계절별로 명절과 절기에 먹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봄에는 입춘과 삼짇날, 한식과 단오, 보릿고개와 관련된 풍습과 음식을 소개하고
여름에는 더위를 이기는 음식과 과일, 유두의 풍습도 알아봅니다.
가을에는 가장 큰 명절인 추석에 얽힌 이야기와 음식들, 차례상에 관련된 이야기가 풍성하네요.
또, 겨울에는 설과 동지에 관한 음식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식의 구어체를 쓰고 있어서 아이들이 딱딱한 사회를
좀 덜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올 해 유난히 빨리인, 이제 한 달여 남은 추석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얘기를 나눠봤는데,
다른 책에서 봤던 단순 추석의 유래나 음식뿐만 아니라
정약용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의 <농가월령가>라는 노래에 관련된 내용 등 흥미거리가 많아서 재밌어 하더라구요.
통합 1~2학년군 봄, 여름, 가을, 겨울과
3-2 사회 3단원 다양한 삶의 모습 등 교과서와 연계도 잘 되어 있어 초등 저학년 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