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 보이듯이 빨간 자전거로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아저씨가 보이지요.
빨간 자전거로 시골 구석구석 누비고 다니는 우체부 아저씨는 시골 생활의 풍경과 정감을 담아
이야기가 꾸며져 있답니다.
KBS 1TV에서 방영하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이기도 한답니다.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하니 이야기의 재미가 얼마나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것으로 꾸며져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이 되는 바입니다.
빨간 자전거의 이야기는 소설이나 수필처럼 긴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짧은 이야기로 꾸며져 있고 여러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책의 두께로 보면 275페이지로
되어 있지만 한가지 한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 새 책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것 입니다.
빨간 자전거의 집배원 아저씨는 그냥 편지만 배달하고 전해주는 단순한 의미의 집배원이 아니랍니다.
시골에서 지내는 이웃들의 친구이자, 이웃이자, 소식을 전해주는 소식통이자, 행복을 전해주는
전달자 등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이지요.
우리가 시골의 풍경과 정감을 생각하면 무엇을 떠오를가요?
따뜻함, 정, 할머니, 할아버지, 등 도시하고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편안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치매에 걸려 온 정성을 다해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는 할머니,
사업 실패로 고향에 내려와 풀죽어 있는데 친구들의 방문에도 만나주지 않은 친구를 위해
집배원 아저씨의 도움으로 얼굴에 우표를 붙이고 대면하게 되는 고향친구~
딸의 우편환이 계속되어 도착하지 않은 것을 눈치챈 행복배달부는 어른신의 기침 소리에
따뜻한 슬리퍼와 감기약을 댓돌 위에 올려 놓아 그동안의 선물 같은 배달을 하는 보람…
오토바이를 마다하고 빨간 자전거로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시골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고자하는 사진작가 앞에 나타난 동네 어르신들~
그런데 어른신들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ㅋㅋ 웃음을 자아내는 행동에
함박 웃음을 지었답니다.
디지털 시대와 빠른 정보화 시대에 삭막해지고 이기적인 것뿐이 모르는 요즘 시대에
따뜻하고 정감이 가고 포근함을 주는 이야기로 구성이 되고 꾸며져 있어
마음이 쓸쓸했던 저에게 추석 선물을 받은 느낌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