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아치시리즈
조은인 용감해
무슨소리냐구요?
요즘32개월 조은이가 잘 하는말이예요.
상황인즉
비가오려고 먹구름이몰려오면
“조은아무서워요. 비가오려나봐 먹구름이예요” 하면
“조은인용감해! 먹구름 저리가”하구요
(실상은 천둥번개치면 무서워서 제품에안기는 아가씨지만요)
“깜깜한 밤이되었어요. 이제 코오잘거예요”하면
“난 용감해!깜깜해도 나갈수있어요. 엄마 우리놀이터가요”
(불끄면 무서워서 제옆에딱붙어종알종알하다가 잠든다죠)
하는 아가씨거든요
귀엽죠
개구쟁이아치책!
아 요책은 또사연이많습니다.
집앞 소아과를 자주 갔더랬죠
그 소아과에 개구쟁이아치 ‘주사는 무섭지않아’책이
있었어요. 하도잘보길래 요걸사줘야하나고민할무렵
제가둘째를낳고 삼일뒤집에온뒤
그다음날 중이염이너무심해
난생처음입원을했어요.
산후조리가뭐라고 딸옆에도못가보고
울기만하고발동동구를때
병실에있는조은이를위해 구매했던책이 요개구쟁이아치시리즈거든요.
참 감회가새롭습니다.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중
16.아치는 용감해
겁이많은 아이를 위한책이예요.
귀신을타고 웃는아치!
귀닌이라고해봐야 그림이귀여운
책앞부분에 요책에힌트가 나오는데요.
귀신마을에 가는 아치와 친구들
아치만 즐겁고 다른친구들은 무서운가봐요.
귀신은 하나도 안무섭다는 아치에게
우히히 달려드는 귀신을 잘어르고 달래는 아치.
대단한데요.
다른친구들이 살떨리게무서워하는 표정이
웃음을자아내는걸요.
책의 앞부분에도 나왔는데
맞아요.
요 아치는 용감해책은 미로책이예요.
아치와 친구들이 귀신마을을 찾아가려면
미로를 통과해야하죠
하지만 책으로만즐기는 조은이
사실 퍼즐,미로에 아직관심이없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책좋아하고더읽어주라고가져오는게 어딘지몰라요.
미로를 풀수있는친구들이라면
더잘활용하겠죠
개구쟁이아치시리즈는 총20권이예요.
조은이는지금도 하루에2-3번씩본답니다.
이책을읽고나서 꼭 귀신이아니더라도 아이가
무서워하는게뭔지 이야기하고
” ○○은 무섭지않아 ”
“난 용감해”하고 외쳐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그리고미로를 통과할때마다
성취감도쌓이고 집중력도길러질테니까요.
흐음,
전 세상이 무서운데
우리아이들이살아갈곳인데ㅜㅜ
피하고도망갈수없음 부딪히고깨져서
이겨내야하는거겠죠.
세월호사건 ㅜㅜ 투명하게처리되고
어린영혼들이 제발 좋은곳으로갔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