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기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도깨비, 귀신 , 괴물 참 좋아하잖아요. 이책도 어김없이 7세 딸아이의 사랑을 받았답니다. 괴물뿐을 물리치는 이야기뿐 아니라 어여쁜 버들공주와 용감한 청년의 사랑이야기도 나오거든요. 내용은 전래동화인데 그림이 약간은 현대적인 느낌이랄까요? 섬세하기도하고 가끔은 투박하기도한 선을 이용한 그림이어서 화려한 색깔이 없어도 오히려 더 생생한 느낌을 주는 그런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더 신선하고 제 맘에 쏙 들었답니다. 맨뒷장을 읽어보니 콩테와 목탄, 파스텔을 이용하여 다양하고 섬세한 선과 역동적인 화면을 연출했다고해요. 사실, 저도 이책 그림에 반한 한 사람이랍니다.
옛날에 , 땅속나라에 아귀대왕이라는 무시무시한 도둑 괴물이 살았데요. 그가 나타났다하면 물건도 사라지고 어여쁜 아가씨들도 사라지는지라 사람들은 그를 엄청 무서워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귀대왕이 나타나 임금님이 아끼는 버들공주까지 잡아가버리는 일이 벌어졌어요. 왕은 아귀대왕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오면 사위로 삼고 큰상을 주겠노라 라셨지만 어느한명 선뜻 나서지않는 찰나에. 한 젊은이가 용감하게 나섰습니다. 똘망한 눈매.. 날렵해보이는 몸매까지 참 매력적인 젊은이지요^^
아귀대왕을 찾아 석달째 헤매던중 꿈속에서 만난 산신령이 위치를 알려주었어요. 임금님이 함께 보낸 3명의 군사들과 그곳을 찾아갔지만 겁이 많은 군사들은 밖에서 지키고 젊은이만 땅속으로 내려가게 되었답니다.
신기한 땅속세상에서 운명처럼 만난 버들공주와 젊은이는 서로를 의지하게되었지요. 젊은이는 버들공주가 주는 산삼달여 만든 약수를 매일 먹으며 아귀대왕을 기다렸어요. 날로 힘이 세지고있어요.
아귀대왕이 돌아오자, 버들공주는 지혜를 발휘해서 아귀대왕의 약점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그를 공격새서 목을 내리쳤지요. 그런데, 에그머니나 , 다시 목에 척 들러붙는것아니겠어요?? 과연 그는 , 아귀대왕을 무찌를수있을까요?? . . . 결국은 버들공주와 힘을 합쳐 아귀대왕을 무찌르고 잡혀있는 아가씨들을 구하고 금은보화도 다 찾아서 마지막으로 땅위로 올라가려는데 그만 문이 닫혀버려요. 군사들이 그를 시기해서 구멍을 막아버린거지요. 공주까지도 협박하구요.
홀로남겨진 젊은이. . . 이 젊은이가 계속 생각나는 버들공주. 둘의 사랑은 이루어질수있을지요?? 이 착하고 용감한 젊은이를 구해주는것은 바로 꿈속에서 보았던 산신령이에요. 호랑이를 타고 땅속을 빠져나온 그는 대궐로 가서 모든것이 밝혀지게되지요. 그래서 어찌 되었냐구요??
아들딸 셋 씩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옛이야기의 매력. . 탄탄한 스토리의 짜임새, 갈등구조, 문제해결과정까지 잘 나타나있어요. 요즘은 옛이야기가참 좋아요. 힘없고 낮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내용들이 많쟎아요. 게다가 상상력도 자극해주고 이야기속에 교훈도 담고있구요. 오늘도 이책을 읽고 잠든 아이를 보며 더많이 옛이야기를 접하게 해줘야겠다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