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따분해? 아니야 사회는 재미있는 과목이야~!

시리즈 사회는 쉽다! 8 | 유다정 | 그림 김령언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4월 23일 | 정가 10,000원

초등 3학년부터 학습하는 사회과목 어떤가요?

아이가 어려워하지는 않던가요?

저희 아이는 사회과목을 학습할 때 초반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많이 어려워했네요.

낯선 용어는 물론 관련내용에도 그다지 큰 관심사가 아니었나봐요.

그래서 사회관련 도서를 찾아 읽히고 주요용어는 따로 설명해서 알려주곤 해 보았지요.

그런데, 그게 참 만만치가 않았어요.

학습하는 내용을 쫓아 관련 도서를 찾는것부터 아이에게 하나하나 이해시킨다는 것이

매번 시간에 쫓기듯 허덕이며 3학년 1학기를 보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 학기를 마치고 보니 사회에 대한 대비를 해 둘 필요성이 아주 절실해졌어요.

그때부터 아이가 학습하게 될 내용을 미리 선행하기로 했네요.

교과서 중심으로 책을 읽고 참고할만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말이죠.

그 덕분에 아이가 2학기부터는 사회과목에 조금 자신감도 보이고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엔 참으로 힘들게 사회과목에 흥미를 붙이게 되었는데,

눈치 빠른 출판사에서는 이런 엄마의 마음을 엿보고 아주 고마운 도서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었네요.

이름하여 ​사회는 쉽다!​ 시리즈인데요, 벌써 8권째 출간이 되었어요.

저~그 동안 뭘 검색했나 싶어요.

cony_special-31

8권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를 읽어보니

현재 초등 4학년인 우리 아이의 사회 교과내용을 아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거예요.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에겐 산과 들, 바다로 둘러싸인 촌락에 사는 친구의 모습이 쉽게 와닿을 수는 없을거예요.

이 책은 그 점을 깊이 이해하고 초등친구들이 서로 다른 생활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책 속에서 설명되고 있는 생활을 하고 있음을 이해하도록 하고 있어요.

무조건 이러이러하다가 아니라, 여지가 있는 설명이 은근 매력있네요.

8권에서 보여 줄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4학년 1학기동안 학습한 1단원과 2단원의 순서를 그대로 옮겨왔어요.

왜 사람들은 도시로 모일까?라는 큰 주제 아래

5개의 큰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요.

살짝 엉뚱하면서도 흥미만점의 만화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큰 제목’에 대한 운을 떼고 있어요.

도시에 사는 서진이와 농촌에 사는 동혁이의 하루는

정말 비슷한 듯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니까요.

어쩜 같은 시간에 이렇게 다르게 지내고 있는걸까요?

살짝 도시에 사는 서진이가 가엾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이 이야기는 대체로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

모든 도시의 어린이가 모두 농촌의 어린이가 서진이와 동혁이처럼 지낸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절대적이지 않아서 참 좋으네요.

뭔가 또 다른 여지가 있다는 것은 다른 점 만큼 닮은 점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촌락과 도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왜 그들은 이렇게 다르게 살아가는지도 살펴보고

촌락과 도시가 아무리 달라도 혼자서는 절대 살수없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어요.

이 책은 학교에서 학습하던 교과서와 비교했을 때 훨씬 간결하고 친근하네요.

우리 옆집에 사는 친구인듯 동혁이와 서진이가 자꾸 등장하니까요.^^

지금까지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명쾌한 설명으로 사회에 대한 재미를 솔솔 느끼기 시작했는데,

뭔가 살짝 알쏭달쏭한 것들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책을 만나기 전, 저희집 초등 4학년 아이는 매번 지식인에게 묻곤 하던 것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일명 ​알쏭달쏭 궁금한 낱말풀이​가 그 부분을 해결해 주네요.

갯벌…우리 아이들이 그 의미를 모를까요?

No No~! 알수도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알지못할거라는거죠.

정말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고 말았는대요,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갯벌에서 조개캐는 것은 여러번 해 보았지만,

물때에 대한 것은 즉, 밀물과 썰물이 포함된 내용까지는 잘 알고 있지 못하거든요.

그런측면에서 꼭 필요한 낱말풀이에요.

요새 시험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쪽지시험은 남아 있더라구요.

이 책에서도 그런 의미로 보면 될듯한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가 기다리고 있어요.

앞에서 살펴본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한번 체크하는 기분으로 풀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서두에서 사회는 쉽다! 시리즈가 벌써 8권째 출간되었다고 말씀드렸죠?

그래서인지 벌써 이 책을 읽고 추천하는 초등 친구들이 있네요.

대체로 쉽게 풀이되어 있어서 좋다는 의견과 함께

다양한 듯 체계화된 구성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눈에 띄네요.

저 역시 아이들의 흥미를 재미있는 만화로 시선을 끌게 한 점도 좋았고

요소요소 사회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느낄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도 좋았네요.^^

저 어릴때 사회과목은 암기과목이라 생각하고 달달 외우던 기억이 많은데,

이런식으로 학습하면 외우고 말고 할 것도 없겠어요.

학습하는 건지 그냥 일반 도서를 읽는 건지 사실 선을 딱 긋기 애매한 부분도 있거든요.

또, 따분한 내용일수록 재미있게 접근하는게 역시 답인듯 싶어요.

사회과목 어렵다고 얘기하는 초등 친구들이 있다면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각자 원하는 스타일이 달라서 맘에 들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어렵다는 생각은 사라질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