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정진호 작가의 <벽>이 2018년도 볼로냐 라가치상 ‘아트, 아키텍처 앤드 디자인(예술ㆍ건축ㆍ디자인)’ ART, ARCHITECTURE AND DESIGN 부문 ‘특별 언급’ 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정진호 작가는 이미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으로 2015년에도 수상한 바가 있는데요,
이번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분야에서 또 상을 받으면서 명실공히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벽>은 황금도깨비상 심사 당시, “화면 감각이 간결하면서도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알맞다. 간결한 카툰과도 같은 깔끔한 작품으로 내용 구성과 그래픽이 모두 우수하다.” (심사위원 박화영, 이호백)라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볼로냐 라가치상 심사위원들은 “정진호 작가는 주인공인 아이와 그 아이를 둘러싼 세계의 공간적 관계를 아주 멋지게 그려냈다.『벽』은 안으로 들어갔더니 오히려 밖으로 나오게 되는 구조의 이야기를 통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공간의 세계를 표현했다. 특히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그림은 아이들의 눈에 건축의 형태가 어떻게 보이는지 독자들이 알게 해 준다.”고 극찬했습니다.
실제로 건축학도 출신인 작가는, 이번 그림책의 수상으로, 그 의미를 더합니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이탈리아에서 매년 3월 말에 열리는 어린이책 도서전인 볼로냐 도서전에서 시상되며, 전 세계에서 어린이책과 그림책을 응모받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도서전이 열리기 전인 2월에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