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8년 9월 3일
ISBN: 978-89-491-2438-4
패키지: 양장 · 148쪽
가격: 14,000원
시리즈: 스토리킹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스토리킹
2018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지금까지 나온 국내 SF 동화 중 가장 새로운 작품!
– 심사평 중에서
낯설고도 아름다운 행성 핑스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대모험
★★★
2018년 비룡소 주최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 이유리의 장편동화 『핑스』가 출간되었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으로, 독자의 흥미와 작가의 서사가 만나는 지점을 적극 탐색해 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제1회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제2회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제3회 『쥐포스타일』, 제4회 『아토믹스』, 제5회 『복제인간 윤봉구』와 같은 작품을 배출하며 장르의 다양화는 물론, 침체된 아동 문학계에 활기를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공 신화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2018년 최종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어린이심사위원단의 점수를 50퍼센트씩 합산한 결과, 『핑스』로 결정되었다.
『핑스』는 지구에는 알려지지 않은 낯설고도 아름다운 행성 핑스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은 작품으로, 아이들의 시야를 단숨에 우주로 확장시키는 놀라운 SF 동화다. 난생처음 우주여행을 떠나게 된 재이가 악랄한 우주 현상 수배범 스헬과 마주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격랑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 속에는 미래 세계에 대한 놀라운 상상력은 물론이거니와 순수문학의 본령으로 여겼던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완벽하게 보여줌으로써 수상작의 의미를 넘어 국내 SF 동화의 한 단계 도약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정도로 자기 정체성과 독자적 아름다움을 정확하게 지닌 아동문학 작품을 최근 언제 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만들 정도”라며 “지금까지 나온 국내 SF 동화 중 가장 새로운 작품”이라는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주었다.
우주여행이 가능한 미래 시대에 훌륭한 치료제 역할을 하는 신비의 새 ‘핑스’를 지키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동화 『핑스』는 한 번도 상상이 가닿지 않았던 저 먼 우주의 낯선 행성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신비한 공간에서 전개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이감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 전문가 심사위원단 심사평 중에서
․ 시공을 뛰어넘는 우주선에 탑승해 단숨에 낯선 외계의 행성으로 날아오른다! 신비롭고 아름다우면서도 이야기의 논리적 구조가 흔들리지 않는, 지금까지 나온 국내 SF 동화 중 가장 새로운 작품이다!
-「심사평 중에서」 김지은(어린이·청소년 문학 평론가), 이현(어린이문학 작가)
▶ 어린이 심사위원단 심사평 중에서
․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묘사력 덕분에 마치 외계인이 실제로 옆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스릴과 재미, 감동까지 모두 들어 있는 완벽한 책! – 김해 구봉초등학교 6학년 김동혁
․ 우리 미래의 삶을 상상해 보는 기회가 되는 책! 슬프면서도 감동적이고, 웃음을 주기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최고의 책이 될 것이 분명하다! – 대전 새로남기독학교 5학년 김재원
․ ‘우주’를 이토록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다니! ‘핑스’는 불확실한 우주, 외계인,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잘 이끌어 가면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잘 어우러지게 하여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대전 반석초등학교 6학년 조혜원
․ 판타지와 우주 이야기로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책!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핑스의 별에 있는 것만 같다. 모험은 강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 제주 아라중학교1학년 김보민
․ 이런 미래 여행을 기다려왔다. 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미래이 모습이 담긴 이 책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대구동중학교 1학년 윤형도
1. 수상한 남자
2. 외딴 행성에서 살아남기
3. 론타하마…… 뭐라고?
4. 회색 궁둥이 외계인 자식
5. 핑스의 알
6. 안개 속으로
7. 아기새가 준 선물
8. 푸엉 행성에서
■ 완전히 새로운 SF의 탄생!
미래 소설과 판타지의 완벽한 조합!
자, 당신은 새로운 세계를 만날 준비가 되었습니까?
우리 어린이문학에서 SF 동화는 꾸준히 창작되어 왔지만, 제한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코믹을 표방하는 가벼운 내용 혹은 현실 문제를 비판하는 무거운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런데 『핑스』는 시공을 뛰어넘는 우주선에 탑승하여 단숨에 낯선 외계의 행성으로 날아오른다. 단지 이름만 외계가 아니다. 지구적 사고와는 전혀 다른 외계의 생명들과 얽히고설키며 우주적인 모험을 벌인다.
재이는 지구를 떠나 토성으로 향하던 중 우주 현상 수배범 스헬이 동생 민이의 냉동 캡슐을 가져간다고 착각하고 스헬 일당을 쫓다 납치를 당한다. 재이가 낯선 행성에 불시착해 문제의 냉동 캡슐을 열어 보니 그 안에는 동생이 아닌 외계인 푸엉 아이가 있는 것. 스헬 일당은 그 푸엉 아이를 이용해서 핑스라는 신비한 새를 잡으려는 계획이다. 우주 미아가 된 재이는 우주의 어디쯤인지도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아주 낯선 행성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모험을 시작한다. 『핑스』는 낯선 행성에서 생존하기 위한 재이와 론타의 분투기다. 우주의 로빈슨 크루소라고 할 만한 이 작품은 진짜로 우주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듯한 사실적인 내용으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주정거장 신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강렬한 첫 대목부터 마지막까지 한숨도 쉴 수 없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야기다.
■ 동생을 구할 것인가 Vs 우주의 의미를 지킬 것인가
SF는 이야기가 지닌 본질적인 힘 중 하나인 ‘미래의 지도 만들기’를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장르다. 미래를 상상함으로써 인간 존재와 세계의 가능성을 확장할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지금, 여기를 다시 발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재이는 푸엉 아이 론타와 함께 신비의 새 핑스를 악당으로부터 지켜내고자 한다. 악당들은 론타의 노래를 이용해야 핑스를 잡을 수 있기에 재이와 론타를 끊임없이 추격하고, 이 추격에 맞서는 과정에서 재이는 핑스의 피가 바로 자신이 그토록 구하고자 했던 동생의 유일한 치료제 ‘암브로시아’의 원료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다. 동생을 구할 것인가. 우주의 의미를 지킬 것인가.
핑스를 악당들로부터 지켜주고자 하는 마음과 핑스의 피로 바로 눈 앞의 아픈 동생을 살려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부딪친다. 과연 재이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과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핑스』는 SF라는 장르의 본질을 모험의 플롯으로 박진감 있게 전개하면서 지금, 여기에 있는 어린이 독자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