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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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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글, 그림 에즈라 잭 키츠 | 옮김 정성원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5년 7월 7일

ISBN: 978-89-491-1144-5

패키지: 양장 · 32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46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칼데콧상, 책교실 권장 도서


책소개

에즈라 잭 키츠의 칼데콧 상 수상작!

안경을 갖기 위해 벌이는
피터와 친구들의 깜찍한 합동작전


편집자 리뷰

아치야, 이것 좀 봐! 오토바이 안경이야!

1970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에즈라 잭 키츠의 그림책이 출간됐다. 흑인 아이 피터를 등장시킨 다섯 번째 책으로, 후에 동생이나 이웃 아이로 종종 등장하는 아치가 처음 소개된다. 미국의 큰 도시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차분한 색조로 아이들 간에 종종 벌어지는 재미난 사건에 몰입하게 만든다. 아이들 간의 심리전은 물론, 좁은 공간 안에서 인물 중심의 움직임이 크고 재미나게 표현됐다.
공터에서 주운 멋진 안경. 피터는 얼른 얼굴에 척 끼어 보고는 아치에게 자랑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덩치 큰 아이 몇몇이 힘으로 제압하며 안경을 내어놓으라고 으름장 놓는다. 이에 맞서는 깜찍한 머리싸움. 피터와 아치와 강아지 윌리는 합심해서 보란 듯이 속임수를 써 덩치 큰 아이들을 따돌린다. 그리고 정말 커다랗고 멋진 안경을 손에 넣는다.
“피터의 안경은 머리가 힘을 이긴다는 재미난 이야기이죠.”키츠의 말대로, 머리를 써서 위기 상황을 모면하는 아이들의 재치 있는 이야기이다. 모험을 하는 듯 쫓고 쫓기는 신나는 긴장감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작고 힘없는 어린 아이가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아이들을 이겨 얻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콜라주와 유화가 어우러진 동적인 그림

큰 도시, 작은 뒷골목, 더 작은 아이들의 세계에서 잠깐 일어나는 이야기. 비슷비슷한 배경에 비슷비슷한 색조로 일관한다. 하지만 빨간 옷과 파란 옷을 입은 피터와 아치 그리고 까만 개 월리의 동선과 얼굴 표정은 무엇보다 도드라진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와 재치 있는 두뇌작전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온다.
주차장 뒷골목에서 구멍으로 또 파이프 사이로 왔다, 갔다하는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뒷골목 풍경을 신문지, 잡지 등으로 찢거나 오려붙인 콜라주기법을 사용해 다채롭고 더 풍성한 느낌을 준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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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1916년 뉴욕 브룩클린의 유태계 폴란드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다. 그림책에 처음으로 흑인 아이를 주인공으로 삼았으며, 대담한 색채의 콜라주, 마블링 등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눈 오는 날』, 『피터의 안경』으로 칼데콧상을 수상했으며, 『고양이 소동』으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상을 받았다. 『눈 오는 날』을 비롯해 『피터의 의자』, 『피터의 편지』등의 작품에 주인공 피터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꾸준히 담았다. 미국 아동 연구 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어린이책에 열네 번 선정되었고, 1980년 서던 미시시피 대학에서 어린이 문학에 대한 공헌으로 메달을 받았다. 1983년 세상을 떠났으며, 유니세프에서는 전 세계의 우수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에 시상하는 에즈라 잭 키츠상을 설립하였다.

"에즈라 잭 키츠"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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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원 옮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아기양 울리의 저녁 산책』,『늑대를 골탕먹인 양 이야기』, 『내 친구 루이』, 『피터의 안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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