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der grosse schnee
글 셀리나 쇤츠 | 그림 알로이스 카리지에 | 옮김 박민수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6년 1월 31일
ISBN: 978-89-491-1158-2
패키지: 양장 · 28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161
분야 그림동화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알로이스 카리지에가 전해주는
스위스 지방의 한겨울 썰매 축제 이야기
안데르센 상과 스위스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알로이스 카리지에의 대표작. 스위스 지방의 썰매 축제를 배경으로 착한 산골 아이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 동생 플루리나는 무사할까?
눈이 펑펑 쏟아지는 산골 마을. 며칠 후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썰매 축제다. 우즐리는 썰매를 장식할 실을 구하러 동생 플루리나를 이웃 마을로 심부름 보낸다. 하지만 날이 저물었는데도 플루리나는 돌아오지 않고,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플루리나는 어떻게 된 걸까? 가기 싫어하는 동생에게 화를 내며 심부름을 시킨 우즐리는 후회를 하며 직접 동생을 찾아 길을 나선다. 산에서는 눈 덩이가 굴러 떨어지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만 어린 동생이 너무나 걱정된 것이다. 거인 나무 아래에서 동생을 구한 우즐리는 걷기 힘들어하는 동생을 업고 집에 돌아온다. 이런 오빠의 따뜻한 마음은 동생과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때도 많지만 동생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다. 그리고 먹이를 구하지 못한 동물들을 보살펴 주고, 자기를 구해 준 나무에게 은혜를 갚고, 친구들에게 실을 나누어 주는 등 베풀고 나누는 산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는 스위스의 썰매 축제 이야기
스위스의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셀리나 쇤츠는 작품 속에 자신의 고향인 자메단의 산 생활과 정서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한겨울의 썰매 축제 이야기를 따뜻하고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아이들은 털실과 종, 나뭇가지 등으로 썰매를 장식하면서 서로 도와주면서 더욱 친해진다. 썰매 축제가 되면 열심히 장식한 썰매를 뽐내며 하루 종일 신나게 썰매를 타고, 저녁이 되면 한 집에 모여 어른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춤을 추면서 파티를 즐긴다. 그리고 별이 하나 둘 떠오를 때에야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봄이 되면 아이들은 썰매를 높은 곳에 올리고 다음 썰매 축제를 기다린다. 손으로 만든 썰매를 타 보지 못한 요즘 아이들에게 스위스의 썰매 축제 이야기는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특히 아름다운 스위스의 자연과 썰매 축제의 설렘과 기쁨을 생생하게 표현한 알로이스 카리지에의 환상적인 삽화가 눈을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