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마녀 위니」시리즈 코키 폴의 와르르르 차곡차곡 볼록 쌓듯 넘겨 읽는 독특한 구성의 유아 그림책!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8년 11월 22일
ISBN: 978-89-491-0510-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35x235 · 24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9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줏대있는 그림책 대표 도서
「마녀 위니」 시리즈 작가 코키 폴이 직접 쓰고 그린 유아 그림책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이 ㈜비룡소에서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순하고 친근한 에피소드인 블록 쌓기를 소재로 삼아 놀이적 요소가 풍부한 그림책이다. 코키 폴 만의 유머와 재치가 돋보인다. 또한 그림 곳곳에 숨어 있는 코믹한 장치와 넘치는 디테일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관찰력을 키워주기에 충분하다. 주인공 코끼리 빌리 쿵은 이리 쿵! 저리 쿵! 늘 어딘가에 쿵 쿵 부딪히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장에 쿵! 부딛힌 빌리 쿵은 담장을 부수고 멋진 궁전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과연 빌리 쿵은 멋진 궁전을 수 있을까?
■ 아이들이 블록 쌓기 놀이하듯 읽을 수 있는 입체적이고 색다른 구조의 재미난 그림책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은 간결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쌓기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유아들의 흥미를 끌어낸다. 아이들이 블록을 쌓았다 무너뜨리고 다시 쌓았다가 무너뜨리듯, 이 그림책에서도 입체감이 살아 있는 재미난 장면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책에 흥미를 가지고 반복해서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뒤로도 갔다, 앞으로도 갔다 하며 읽을 수 있어 아이들을 책 읽기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킨다. 책장이 모두 분할된 독특한 제본 방식도 이 책의 재미 요소 중 하나인데, 한 장을 펼쳐서 크게 보면 하나의 그림으로 보이지만 실은 작은 장들이 합쳐져 있다.
또한 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해 아이들이 푹 빠져들어 공감할 수 있다. 특히 문장마다 ‘쿵, 차곡차곡, 가닥가닥, 흥얼흥얼, 간질간질, 와르르’ 같은 부사가 다양하게 쓰여 우리말의 재미를 전해 주고 아이들의 어휘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궁전이 와르르 무너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치 글자가 살아 움직이는 듯이 보여 생동감이 가득하다. 이렇듯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은 아이들이 놀이하듯 참여하며 읽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책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코키 폴의 재치와 돋보적인 디테일!
코키 폴은 자신의 대표작 「마녀 위니」 시리즈에서처럼 다양한 색채를 사용해 그림을 완성했으며 장면 곳곳마다 재밌는 장치와 요소를 잔뜩 그려 넣었다. 덕분에 그림을 하나하나 살펴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먼저 빌리 쿵이 알록달록한 줄무늬 바지를 입고 주머니에는 칫솔 하나를 꽂은 채로 등장하는데, 도대체 칫솔은 왜 꽂혀 있는 걸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빌리 쿵의 궁전 짓기 소동이 펼쳐지는 동안, 뒷배경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잔뜩 얼어나고 있다. 하늘에서는 평범해 보였던 구름이 익살스러운 새를 냉큼 먹어 버리고, 어디선가 날아 오던 웬 정체 모를 로켓은 빌리 쿵이 재채기를 하자 그만 힘없이 궁전 위로 추락하고 만다. 이러한 코키 폴 특유의 유머 포인트가 그림 곳곳에 숨어 있어서 그림 하나 하나를 살피는 재미가 있다. 또한 『뚝딱! 빌리 쿵이 코로 지은 궁전』에서는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관찰력과 호기심도 키울 수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콧속으로 거미가 들어간 빌리 쿵이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궁전이 와르르르 무너지고 마는데, 처음에는 거미를 발견하지 못한 아이들도 다시 책 앞 부분으로 돌아가 거미가 어디 있는지 꼼꼼히 숨은 그림 찾기하듯 찾아보며 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