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Find the Constellations
글, 그림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 옮김 이현주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2년 1월 18일
ISBN: 978-89-491-5044-4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38x280 · 72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사이언스 일공일삼 7
분야 과학/수학
수상/추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천문학 교수이면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H.A. 레이가 알려 주는
밤 하늘에 숨어 있는 별자리들
표지 그림에는 별자리가 열 개도 넘게 숨어 있어요. 고래, 황소, 토끼, 개, 게뿐만 아니라 사이 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쌍둥이와 용감한 사냥꾼 오리온도 있지요. 이 책을 보고 나면 우리 나라 밤 하늘에서 볼 수 있는 50여개의 별자리들을 찾을 수 있답니다. 별자리를 아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직접 밤 하늘의 별자리를 보는 방법을 익히는 별자리 익힘책
우리가 천문학에 대해 알고 있는 잘못된 생각 중 몇 가지를 들면 우선 <밤 하늘은 여름에 가장 잘 볼 수 있다>이다. 그러나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 하늘을 볼 수 있는 계절은 바로 겨울이다.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의 자정에 보이는 밤 하늘이 가장 아름다워 사람들은 그 밤 하늘 모습을 ‘크리스마스의 하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여름에는 장마철도 있고 흐린 날이 많아 별을 볼 수 있는 날이 적지만 겨울에는 날씨가 맑고 공기가 깨끗해 별을 더 잘 볼 수 있다. 또 현대의 사람들은 천문학적 지식을 갖춘 사람만이 별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 백 년 전만 해도 별자리는 하늘에 펼쳐져 있는 이야기 그림책처럼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것이었다. 그 때는 글은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도 대부분 별자리는 볼 줄 알았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렇게 별에 관해 어렵게 생각하게 되었을까? 이제까지 나온 대부분의 별에 관한 책은 별자리 자체를 설명한 것이 아니라 별자리에 얽힌 신화만을 흥미 위주로 알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숨은 별자리 찾기』는 단순한 천문학 지식만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그렇다고 흥미 위주로 별자리에 얽힌 신화 이야기나 들려 주고 별자리의 그림만 보고 지나가는 그림책도 아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직접 밖으로 들고 나가 밤 하늘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이며 별자리를 책에서 직접 따라 그려 보는 재미있는 별자리 익힘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별자리 해석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의 무리를 보고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또 좀더 자세히 별 위에 그림을 그려 주더라도 어떻게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별 무리만 보고 별자리를 아는 것을 점점 어렵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레이는 별자리를 새롭게 해석하여 누구나 쉽게 별자리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레이는 별들을 간단한 직선으로 이어 멋진 그림을 그려냈다. 이 그림은 억지스러운 주장이 필요 없이 별들을 선으로 이은 그림만 보면 왜 이런 별자리 이름이 붙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