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SMALL PIG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1997년 5월 20일
ISBN: 978-89-491-6030-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0 · 64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초록 단계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은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생각마저도 존중해 주는 것임을 재치있게 그린 꼬마 돼지 이야기. 진흙탕에 들어앉아 몸을 푹 담그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꼬마 돼지는 농부의 아내가 돼지 우리의 진흙탕을 치워 버리자, 화가 나서 도망쳐 나와 진흙탕을 찾아 나선다. 도시로 나온 꼬마 돼지는 굳지 않는 시멘트를 진흙으로 착각하고 그 속에 들어가는데…….
<꼬마 돼지>는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과의 생각의 차이마저도 존중해 주는 것임.’을 꼬마 돼지 이야기를 통해 유머러스하게 그린 그림동화다.
꼬마 돼지는 진흙탕을 가장 좋아했고, 농부의 아내는 진흙탕을 지저분한 것으로 생각하여 깨끗하게 치워 놓는다. 하지만 깨끗해진 돼지우리를 꼬마 돼지는 싫어한다. 꼬마 돼지를 위하는 것은 돼지우리를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 아니라, 꼬마 돼지가 좋아하는 진흙탕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었다. 아놀드 로벨은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 것에서부터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해 주고 있다.?
농부와 농부의 아내는 꼬마 돼지를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돼지라고 하며 사랑해 준다. 꼬마 돼지는 보드랍고 기분 좋은 진흙탕에 들어앉아 몸을 푹 담그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날, 농부의 아내가 농장을 청소하면서 돼지우리의 진흙탕을 깨끗이 치워 버리자, 꼬마 돼지는 화가 나서 농장을 도망쳐 나와 진흙탕을 찾아다닌다. 마침내 한 도시에서 꼬마 돼지는 채 굳지 않은 시멘트가 진흙탕인 줄 알고 그 속에 들어앉아 버린다. 그런데 시멘트가 점점 굳어지자, 꼬마 돼지는 꼼짝달싹하지 못한다. 꼬마 돼지를 찾으러 다니던 농부와 농부의 아내는 마침내 꼬마 돼지를 발견하고 무사히 구해 내서 다시 농장으로 돌아온다. 그 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고 돼지우리에는 새로운 진흙탕이 생긴다. 농부의 아내는 다시는 진흙탕을 치우지 않겠다고 꼬마 돼지에게 약속한다. 꼬마 돼지는 다시 진흙탕에 들어앉아 몸을 푹 담그고 행복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