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The Clever Princess
글 다이애나 콜즈 | 그림 로스 아스키스 | 옮김 공경희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2년 4월 24일
ISBN: 978-89-491-6062-7
패키지: 양장 · 98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난 책읽기가 좋아 주홍 단계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쥬니버 오늘의 책, 책교실 권장 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이런 공주 봤나요?
당차고 영리한 공주의 통쾌한 모험담
“뭐야? 공주가 영리하다고? 큰일났구나. 큰일! 공주란 아름답고 영리하지 않으며 고분고분해야 결혼을 잘하는 법! 공주가 결혼말고 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이냐!” 공주는, 왕이 왜 그렇게 호통을 치는지 알 수가 없어요. 왜 공주가 결혼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죠?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바느질도 하고 말도 타고 또……세상에 멋진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신데렐라, 백설 공주, 찔레꽃 공주……. 동화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공주들은 멋진 왕자가 나타나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주길 기다린다. 그리고 드디어 왕자가 나타나면, 그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결혼해 편안하게 사는 게 끝이다. 그것이 일반적인 행복한 결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말을 신선하게 뒤엎은 당차고 영리한 공주 이야기가 있다. 바로, ‘영리한 공주 아레트’가 그 주인공. 아레트는 영리하고 솔직하며 대범한 공주이다. 왕자와의 안락한 결혼 생활 보다는 자신 삶 자체를 즐기며 살기를 원한다. 권력, 명예, 재산보다는 자유를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공주는 호탕하며 강한 의지력까지 있다. 시녀, 하인, 동물 등 모든 주변의 것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스스로 극복한다. ‘연약한 여자가!’, ‘공주가 어떻게?’ 하는 주위의 시선에 당당하게 맞서듯 말이다. 이 책은 아레트 공주가 사악한 마법사와 결혼해 겪게 되는 일들을 모험담 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남자와 여자는 대등한 존재이며, 자신의 삶은 스스로 개척하며 노력해 나갈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는 걸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