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emma chez le coiffeur
글 수지 모건스턴 | 그림 세브린 코르디에 | 옮김 이세진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ISBN: 978-89-491-6143-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5x220 · 28쪽
가격: 6,500원
시리즈: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34, 엠마 8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엠마」시리즈 후속편 출간!
비룡소의「난 책읽기가 좋아」1단계「엠마」시리즈의 후속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작가 수지 모건스턴은 세계적인 동화 작가로 톰텐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 수상 작가이며, 어린이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고 사랑스런 소녀 엠마를 통해
아이의 심리를 재치 있게 풀어낸 재미난 생활 동화
「엠마」시리즈는 수지 모건스턴의 손녀 이야기로 더욱 사실감이 묻어나는 생활 동화이다. 수지 모건스턴 특유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글의 재치가 돋보인다. 가족이나 학교 등 아이들에게 친숙한 환경을 배경으로 아이가 이 세상과 소통하며 새로운 것을 배워 가는 이야기를, 엉뚱하고 기발한 재치로 재미있게 풀어 나갔다.
『엠마가 미용실에 갔어요』에서는 할머니와 미용실에 간 엠마를 그리고 있다. 엠마는 생각보다 머리가 너무 짧아지자 잔뜩 화가 난다. 하지만 미용사 아저씨도 할머니도 그저 머리는 금방 자란다고 할 뿐 엠마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엠마는 조용히 가발 인형의 머리를 꾸미며 놀다가 그만 가위를 들고 대형 사고를 치는데.
▣ 밝고 유연한 사고를 길러 주는 이야기
작고 사랑스런 소녀 엠마는 밝고 씩씩하며 유연한 성격을 가진 아이다. 각 권에서는 부모 혹은 할머니 곁에 있는 엠마의 모습, 또한 학교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엠마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리고 그 상황과 관계 속에서 엠마의 마음과 생각을 잘 풀어냈다. 엠마는 즐거운 일은 마음껏 즐기고, 어려움에 당면한 순간에도 자신만의 재치 있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간다. 이렇게 엠마의 단순한 일상은 유쾌한 삶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은 엠마를 통해서 생활 속에서 흔히 부딪히고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엠마가 자신의 어려움마저도 재치 있게 해결해 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겪을 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화를 읽어 주는 어른들 또한 아이들의 내면 심리를 엿볼 수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 마음을 존중할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다.
▣ 색연필과 수채 물감이 어우러진 생기발랄한 그림
동글동글한 얼굴과 똘망한 눈을 가진 엠마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귀엽고 사랑스런 느낌은 그림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물씬 풍긴다. 큼지막한 인물 그림과 아기자기한 일상 속 사물들 역시 아이들의 시선에 잘 맞추어져 있다. 색연필의 얇은 펜 선을 살리고 굵직한 덧칠에 수채 물감을 더해서 그림들은 알록달록하고 선명하다. 다양한 색감이 발랄한 느낌을 한층 더 부각시키며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