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Hotzenplozt1
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 그림 프란츠 요제프 트립 | 옮김 김경연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1998년 11월 30일
ISBN: 978-89-491-7014-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0x210 · 160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87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쥬니버 오늘의 책, 책교실 권장 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의 작품으로 어린이책의 고전.
칼 일곱 자루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 왕도둑 호첸플로츠, 흉악한 갈고리코에 텁수룩하게 난 검은 수염, 구부러진 깃털이 달린 검은 모자를 쓴 이 사나이는 단번에 독일 어린이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더니, 25개 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급기야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마저 도둑질했다. 왕도둑 호첸플로츠 이야기는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전세계적으로 480만부가 팔린 어린이책의 고전
1962년 <왕도둑 호첸플로츠 Der Rauber Hotzenplotz>가 태어났다. 칼 일곱 자루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 왕도둑 호첸플로츠, 흉악한 갈고리코에 텁수룩하게 난 검은 수염, 구부러진 깃털이 달린 검은 모자를 쓴 이 사나이는 단번에 독일 어린이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더니, 25개 국어로 번역, 출판되어 급기야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마저 도둑질했다. <호첸플로츠 다시 나타나다! Neues vom Hotzenplotz>와 <호첸플로츠 또 다시 나타나다!! Hotzenplotz 3>까지, 이 세 권의 왕도둑 호첸플로츠 이야기는 어린이책으로는 드물게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그러기를 삼십여 년, 이제 쉴 때도 되었건만 이 왕도둑은 여전히 전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족과 언어, 문화와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마법의 시간
천부적인 이야기꾼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Otfried Preussler는 사람들이, 특히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길 원하는지 어떤 꿈을 꾸는지 아는 사람이다. 거창한 꿈이 아니라 아주 소박한 꿈들―소름이 오싹 끼치면서도 즐길 수 있는 모험의 세계, 무시무시한 도둑과 마법사와 요정이 살고, 잔소리쟁이 부모와 학교가 없고, 다정하기만 한 할머니와 맛있는 음식 같은 것들 말이다. 왕도둑 호첸플로츠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그런 꿈을 꿀 수 있는 마법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야기의 끝까지 계속 되는 긴장과 흥분, 그리고 해피 엔딩
왕도둑 호첸플로츠는 시작부터 할머니의 새 커피콩 가는 기계를 훔치면서 읽는 이를 긴장시킨다.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 순간 긴장을 놓치는 일 없이, 벌어질 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어느 새 만족스런 해피 엔딩을 만나게 된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잘 짜인 스토리 라인과 해피 엔딩은 프로이슬러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어떤 교육적인 것도 강요하지 않기― 즐거운 책읽기
우선 책읽기는 즐거워야 한다. 오랜 세월 동안, 세대를 초월해서 아이들이 호첸플로츠 이야기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읽는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 그게 가능한 건 이 이야기가 어떤 교육적인 것도 강요하지 않기 떄문이다. 물론, 악당은 벌을 받거나 착한 사람이 되고,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상을 받지만 작가는 그 행동들에 대해 어떤 도덕적 설교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