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IL FERA BEAU DEMAIN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0년 6월 27일
ISBN: 978-89-491-8008-3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8x211 · 188쪽
가격: 7,000원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9
분야 읽기책
수상/추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쥬니버 오늘의 책, 책교실 권장 도서
1939년 겨울, 에밀리오는 아버지 어머니를 따라 스페인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갑니다. 수많은 피난민들로 뒤범벅된 한겨울의 피난길은 여덟 살의 어린 에밀리오에게는 견디기 힘든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길잃은 당나귀 페피토는 에밀리오에게 가슴 벅찬 선물이 되었습니다.
모래 위에 나무판자로 지어진 수용소에서 혹한과 습기 찬 바닷바람 속에 다섯 달을 보낸 에밀리오의 가족에게, 피난길에서 만났던 그랑도 아저씨가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군인들의 감시 속에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수용소를 빠져 나와 자신의 농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해분 것입니다.
에밀리오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여름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히틀러가 프랑스를 침공하면서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아! 도대체 많은 날은 언제쯤 올까요…….
그러는 동안에 에밀리오의 생일은 자꾸만 지나갑니다.
어느 날 한 영국군 조종사가 농장으로 도망쳐 옵니다. 혼자 남아 있던 에밀리오는 겁이 났지만 침착하게 그를 안내해 안전한 곳에 숨겨 줍니다.
그 날 밤 에밀리오한테 그 얘기를 들은 부모님과 그랑도 아저씨네 식구들은 모두 장한 에밀리오를 칭찬해 주며 기뻐했습니다.
전쟁 속에서 에밀리오는 어느 덧 당당한 소년으로 성장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에밀리오의 내일은 언제나 맑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