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PISELLI E FARFALLINE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2년 9월 10일
ISBN: 978-89-491-8087-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08x210 · 48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지식 다다익선 32
수상/추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나는 고추, 너는 잠지. 정말 신기한데!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들려주는 성에 대한 이야기. 이 그림책은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는 물론, 심리적 차이와 성격의 차이,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 또 성역할과 결혼을 해 아기가 생기는 과정까지 평소 아이들이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들을 과감하고 자세하게 알려 줍니다.
엄마 아빠는 어떻게 사랑을 해?
몸도, 마음도, 생각도 날마다 자라는 아이들. 자신의 변화를 몸소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성은 궁금증 그 이상으로, 당연히 알아야 할 권리이다. 하지만 돌발적인 아이의 질문에 부모들은 당황만 하는 건 아닌지.
이 책은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성문제와 성지식을 과감하고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차이는 물론, 심리적 차이와 성격의 차이,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 또 성역할과 결혼을 해 아기가 생기는 과정까지 평소 아이들이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들을 쉽고도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나는 고추, 너는 잠지. 정말 신기한데!
‘남자가 멋있어? 여자가 멋있어?’라는 질문에 작가는 ‘둘 다 멋있어. 단지 다를 뿐이야!’ 하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다른 점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작가는 우선,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발랄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자세하게 풀어간다. 성기의 생김새와 역할의 차이. 그리고 그에 따른 속옷의 여러 가지 유형과 쓰임새를 보여준다. 또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변화도 자연스럽게 묘사해 놓았다. 가슴이 솟아오르고 엉덩이가 커지고 털이 나고 목소리가 변하고…….남자와 여자를 비교해 가면서 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더구나 이러한 과정을 겪고 어른이 된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사랑을 표현하는 행위, 그러한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 등을 남녀를 대비시켜가면서 익살맞게 표현했다. 이러한 과정을 다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남자와 여자는 아기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결국,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은 숨기고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 아니라, 생명이 탄생되는 데 쓰이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또 나아가 한 아이를 탄생시키기까지. 성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기법과 과감한 표현
원색의 풍부한 색채와 만화 같은 그림. 삐뚤삐뚤한 글자와 거친 바탕색, 곳곳에 시도된 콜라주 기법 등 통통 튀고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한다. 때론 장난스럽고 귀엽게 보이지만 과감하고도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다. 남자 여자의 신체는 물론, 사랑의 행위 등. 어떠한 과정을 거쳐 아기가 생기는지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글과 그림의 솔직하고 자세한 표현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성에 대한 선입견을 허물어 줘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