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그림 박해남 | 옮김 최재숙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6년 5월 18일
ISBN: 978-89-491-8123-3
패키지: 양장 · 28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33
세대를 거듭해 사랑받는 유아 그림책의 거장,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마가렛 와이즈 브라운의 아름답고 따뜻한 시
옛 이야기나 신화 말고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주변 이야기, 생활 이야기를 들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마가렛은 끊임없이 아이들 세계를 파고들었다. 아이들과의 관심 어린 대화로 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1930-1940년대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었다. 우리나라에서 또한 베스트셀러인『잘 자요 달님』을 비롯해 칼데콧 상을 받은 『모두 잠이 들어요』는 유아 그림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난 자동차가 참 좋아』에 이어 출간된『난 별이 참 좋아』는 씨앗, 물고기, 사람, 별에게로 따뜻한 시선이 옮겨 간다. 의성어, 의태어가 적절히 섞이고 간결하면서도 리듬 있는 글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서 입말처럼 외울 수 있다.
우리 주변엔 뭐가 있을까?
땅속, 땅위, 물속, 하늘 위, 그곳에는 뭐가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땅, 물, 하늘을 차례차례 짚어 가며 각 공간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한다. 땅위로 초록 새싹 틔우는 씨, 동실동실 떠다니는 민들레 씨. 물속엔 은 물고기, 금 물고기, 할아버지 물고기, 아기 물고기. 땅 위로 걸어 다니는 거인처럼 커다란 사람, 아이처럼 조그만 사람, 느릿느릿 느린 사람. 깜깜한 밤하늘에 쏜살같이 흐르는 별, 환하게 밝은 별, 고요히 떠 있는 별. 다양한 사물을 아이들은 찬찬히 접해 간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표현한 각종 사물들은“난 참 좋아.”라는 문장이 반복되면서 더욱 사랑스럽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유아들이 따라하기 쉽고 가장 자주 하는 말인‘좋아’라는 입말을 살려 우리 주변에 대한 관찰력과 사물에 대한 표현력을 길러 준다.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감을 살린 그림
노랑, 파랑, 초록, 분홍 등 화사한 색감이 조화를 이뤄 화사한 봄 분위기를 표현한다. 또한? 밝은 색감으로 인해 안정감과 따사한 느낌을 준다. 그린 이는 섬유 미술 전공을 살려 바느질 한 땀 한 땀의 스티치 느낌과 천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최대한 살려 일러스트와 접목했다. 천에 자수를 놓거나 천 무늬를 그대로 살려 사물의 모양을 표현했다. 재미난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어떤 모양으로 활용하고 표현했는지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새, 사람, 물고기 등 큼직큼직하게 사물들을 만들어 놓아 유아들이 인지하기도 쉽다. 더욱이 콜라주 기법의 가장 큰 특징인 발랄한 재미와 입체감이 잘 살아 보는 재미가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