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7년 10월 26일
ISBN: 978-89-491-8144-8
패키지: 보드북 · 변형판 210x200 · 30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54
분야 그림동화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 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가’부터 ‘하’까지 일생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들로
재미있게 배우는 한글 그림책
아이에게 한글을 쉽게 가르쳐 주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책.『소리치자 가나다』는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한 단어 말이나 친숙한 단어들로 구성하여 ‘가’부터 ‘하’까지 한글을 재미있고 신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인 햇살과나무꾼의 기획실장 박정선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와『쉿쉿!』의 작가 백은희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나 한글 공부 책의 기능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을 담은 그림책의 기능까지 함께 하고 있다.
공부도 신나는 놀이처럼!
무서운 개가 가까이 오면 ‘가!’, 치과에서 입을 벌릴 때는 ‘아~’, 공을 힘껏 ‘차!’, 유리창에 하트를 만들어 볼까? ‘하~~’ 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쓰는 간단한 말들을 큰 소리로 외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자를 배울 수 있게 된다. 글자가 나올 만한 상황들을 단란한 가족사진처럼 따뜻하고 생생하게 담아낸 그림들이 글자 공부에 재미와 효과를 더한다. 나비 흉내를 내고, 장난감을 다 가지겠다고 욕심 부리고, 아빠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며 으앙 울음을 터뜨리고, 아빠와 등산을 하고, 바닷가도 놀러 가고……. 두 딸과 엄마 아빠의 모습이 꼭 우리 가족을 보는 듯 생생하게 담겨 있어 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다. 실제로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백은희 작가는 아이들이 노는 모습과 가족들이 함께 했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남겨 놓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인물들의 표정이나 몸짓들, 집 안에 있는 소품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한글이 생활 속 곳곳에 숨어 있고, 한글로 말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재미있는 글자 디자인에 보는 재미도 솔솔
글자 디자인도 재미있다. ‘가!’ 하고 소리치는 장면에서는 ‘ㅏ’의 오른쪽 획을 길게 늘여서 마치 손을 쭉 뻗은 모습이고, ‘아~’에서는 ‘ㅇ’을 입속 모양처럼 꾸몄다. 그림의 상황과 글자의 모양이 잘 어우러져 그림을 보면 글자가 생각나고, 글자를 보면 그림이 생각나 반복해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한글을 깨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글자에 유광 코팅을 하여 손으로 만지면서 글자의 모양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앞에 나왔던 글자들을 모아 여러 낱말을 만들어 보았다. 글자 하나하나가 모여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가는 원리를 배우고, 아이 스스로 낱말들을 만들어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보드북으로 만들어져 여러 번 읽어도 잘 손상되지 않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가지고 볼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