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그림 박해남 | 옮김 최재숙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1년 6월 24일
ISBN: 978-89-491-8157-8
패키지: 보드북 · 변형판 200x228 · 26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비룡소 아기 그림책 22
수상/추천: 동원 책꾸러기 추천 도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선정 도서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아름다운 시
주변에 대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길러 주는 아기 그림책
1930~1940년대 미국 어린이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유아 그림책의 거장,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난 별이 참 좋아』가 작고 튼튼한 보드북으로 새로 나왔다. 칼데콧 상을 수상한 『모두 잠이 들어요』를 비롯해 『잘 자요, 달님』등 수많은 유아 그림책의 고전을 남긴 마거릿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주변 환경과 생활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이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늘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왔다.
『난 자동차가 참 좋아』에 이어 출간되는『난 별이 참 좋아』는 우리 주변의 씨앗, 물고기, 사람, 별에게로 따뜻한 시선이 옮겨 간다. 의성어, 의태어가 적절히 섞이고 간결하면서도 리듬 있는 글은 아이들이 쉽게 따라서 입말처럼 외울 수 있다.
■우리 주변엔 뭐가 있을까?
땅속, 땅 위, 물속, 하늘 위, 그곳에는 뭐가 있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땅과 물, 하늘을 차례차례 짚어 가며 각 공간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한다. 땅 위로 초록 새싹 틔우는 씨앗, 동실동실 떠다니는 민들레 씨. 물속엔 귀염둥이 물고기, 할아버지 물고기, 아기 물고기. 땅 위로 걸어 다니는 거인처럼 커다란 사람, 아이처럼 조그만 사람, 느릿느릿 느린 사람. 깜깜한 밤하늘엔 쏜살같이 흐르는 별, 환하게 밝은 별, 고요히 떠 있는 별. 아이들은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다양한 사물을 찬찬히 접해 간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표현한 각종 사물들은 “난 참 좋아.”라는 문장이 반복되면서 더욱 사랑스럽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유아들이 따라 하기 쉽고 가장 자주 하는 말인 ‘좋아’라는 입말을 살려 우리 주변에 대한 관찰력과 사물에 대한 표현력을 길러 준다.
■콜라주 기법으로 입체감을 살린 그림
노랑, 파랑, 초록, 분홍 등 화사한 색감이 조화를 이뤄 안정감과 밝고 따사한 느낌을 준다. 섬유 미술을 전공한 그림 작가 박해남은 바느질 한 땀 한 땀의 느낌과 천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최대한 살려 일러스트와 접목했다. 천에 자수를 놓거나 천 무늬를 그대로 살려 사물의 모양을 표현했으며, 재미난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 다양한 사물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새, 사람, 물고기 등 큼직큼직하게 사물들을 만들어 놓아 아기들이 인지하기도 쉽다. 더욱이 콜라주 기법의 가장 큰 특징인 발랄한 재미와 입체감이 생생하게 살아있어 보는 재미가 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