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7년 10월 12일
ISBN: 978-89-491-8163-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95x195 · 76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동시야 놀자 5
수상/추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귀엽고 엉뚱한 펭귄들이 펼치는 재미난 동시의 세계!
최승호 시인의 위트 넘치는 동시 35편
펭귄은 풍덩풍덩 목욕탕에서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벌을 설 때는 “손 들어!” 대신 “날개 들어!”라고 해야 벌을 선대요.
또 우리처럼 끙끙대며 변기에 앉아 있기도 하고
길에서 만난 친구들을 반가워하기도 한답니다.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친근한 이야기들을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을 통해 재미나게 표현한 동시들을 만나 보세요.
펭귄들만의 엉뚱한 특성에 웃음 짓다가도
우리와 비슷한 모습에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답니다.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 「동시야 놀자」시리즈 3, 4, 5권이 출간되었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각 권마다 특색 있게 선보인 최초의 동시집 시리즈이다.
동시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그들의 생활 체험에서 나온 언어를 바탕으로 운율을 타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끌어 낸다. 이것은 감정으로 그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다. 이미 비룡소에서 출간된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1권(모음 편)이 3만부가 넘게, 2권(동물 편)이 만부 가량 팔려 동시집 판매 역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렇듯 우리말도 운을 맞춰 재미난 시를 쓸 수 있다는 걸 입증함으로써, 많은 독자들 또한 이야기 책과는 또 다른 동시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에 힘입어 비룡소는 동시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자극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동시집 시리즈를 5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번에 출간된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대표 시인들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적 체험을 선사하여 아이들의 생각과 표현력을 한층 더 키워 줄 것이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현재까지 나온 5권에 이어 한국 시문학계를 대표하는 중견 시인들의 동시집을 연달아 출간할 예정이다.
1권 신현림 시인의 『초코파이 자전거』는 의성어 의태어를 소재로
2권 최명란 시인의 『하늘天 따地』는 한자의 모양과 뜻을 동시로
3권 김기택 시인의 『방귀』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 현상을
4권 이기철 시인의 『나무는 즐거워』는 동식물을 소재로
5권 최승호 시인의 『펭귄』은 펭귄을 소재로 하여 우리의 일상을 재미나게 담아내었다.
(근간)
6권 안도현 시인은 음식을
7권 함민복 시인은 갯벌을
8권 김민정 시인은 끝말잇기를
9권 이근화 시인은 계절을
10권 강성은 시인은 마녀를 소재로 하여 동시집을 준비 중이다.
「동시야 놀자」 시리즈 5 펭귄
「말놀이 동시집」의 저자 최승호 시인의 신작 동시집
우리의 일상을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으로 재미나게 표현한 동시 35편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 등 굵직한 시집을 펴내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승호 시인의 신작 동시집이다. 최승호 시인은 이미 「말놀이 동시집」으로 우리말도 운을 맞춰 재미난 시를 쓸 수 있다는 걸 많은 독자들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말놀이 동시집은 현재까지 1권(모음 편)이 3만부가 넘게, 2권(동물 편)이 만부 가량 팔려 동시집 판매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신작 동시집에서도 특유의 위트와 말놀이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동시를 선보인다. 늘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심과 자연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을 하는 시인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도 재미나게 시로 풀어낸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쌓았던 아이들과의 교감과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늘 동시 쓰기에 대한 대화를 놓지 않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한다.
『펭귄』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하고 친근한 이야기들을 귀여운 펭귄들의 모습을 통해 재미나게 표현한 동시집이다. 풍덩풍덩 목욕탕에서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구운 새우보다 살아있는 새우를 좋아하며, 날지 못하고 뒤뚱거리기만 하는 펭귄의 재미있는 특성이 동시 곳곳에 유머 있게 녹아 있다. “손 들어!” 대신 “날개 들어”라고 해야 벌을 서는 펭귄의 모습은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장난처럼 웃음을 준다. 또한 변기에 앉아 끙끙대기도 하고 길에서 만난 친구들을 반가워하며,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도 타는 펭귄의 모습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여러 일들을 접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의 모습 또한 찾을 수 있다. 귀엽고 때로는 엉뚱한 펭귄의 모습에 웃음 짓다가도 우리처럼 외로움과 즐거움, 슬픔을 느끼는 펭귄의 모습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벌
나쁜 말을 한 펭귄이
교실 한구석에서
벌을 서고 있네요
손 들어!
손이 없는데요
그럼 날개 들어!
알았습니다, 선생님
캐릭터가 살아 있는 강렬한 그림
2004년 라가치 상 수상자 윤미숙은 개성 있는 펭귄 캐릭터를 창조하였다. 두꺼운 먹선과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의 삼원색의 조화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펭귄의 익살맞은 이미지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한다. 거기에 콜라주 기법을 가미해 더욱더 입체적이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펭귄의 다양한 표정과 재미난 몸동작은 위트 있는 시와 더불어 그림 보는 재미까지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