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11년 5월 13일
ISBN: 978-89-491-8167-7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95x195 · 84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동시야 놀자 11
박인환 문학상, 눈높이아동문학상 수상자
함기석 시인이 쓴 재미난 수학 동시 39편
한국 대표 시인들의 동시집「동시야 놀자」시리즈 11번『숫자 벌레』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숫자 벌레』는 시와 동화로 박인환 문학상과 눈높이아동문학상을 받은 함기석 시인의 첫 번째 동시집으로, 다양한 수학 개념들을 재미난 상상력으로 엮어 냈다. 수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경험을 살린 이번 동시집은 수학적인 개념들을 일상의 경험과 현상들에 대입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치 있게 풀어냈다. 재미난 말놀이와 언어유희, 기발한 상상력이 수학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만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시 읽는 즐거움을 안겨 준다. 여기에 신예 그림책 작가 송희진의 세련되면서도 익살스러운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재미있다. 평소에도 동화적인 상상과 수학적 개념들을 시에 즐겨 사용했던 시인의 관록이 이 동시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동시야 놀자」시리즈는 한국 현대 시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각각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시 세계와 개성을 특색 있게 선보인 동시집 시리즈이다. 지금까지 의성어 의태어, 한자, 생리 현상, 동식물, 바다 생물, 사계절, 음식 등을 소재로 10권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까불까불 놀다 보면 수학과 친해지는 재미난 수학 동시집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학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동시집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또는 지루하다고만 여겨졌던 수학 개념들을 일상과 연결 짓거나 엉뚱한 상상력으로 풀어내어 놀이처럼 수학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준다. 온몸이 홀수로 되어 있는 괴물을 만나고, 숫자 모양으로 요가도 해 보고, 식구들의 몸에서 비슷한 숫자도 찾아보고, 젓가락으로 덧셈 뺄셈 놀이도 해 보고, 엉터리 구구단에 하하 웃고, 뭐든지 사라지게 하는 마술사, 영(0)의 비밀도 알 수 있다. 나누기가 싫은 핑계에 공감하고, 도형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가 보고, 삼각형, 사각형으로 엄마 아빠 얼굴도 그릴 수 있다. 숫자부터 수 세기, 도형, 패턴, 측정, 무한 등 쉬운 개념부터 어려운 개념까지, 동심 가득한 신선하고 기발한 동시들 속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다 보면 어느새 수학과 친구가 되어 있을 것이다.
함기석 시인은 이 동시집을 수학을 가르칠 목적으로 쓴 게 아니라고 한다. 그냥 재미있게 시를 읽으며 수학과 멋진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숫자들로 장난도 치고, 도형들에 별명도 붙이고, 엉뚱한 상상도 하면서 말이다.
도형반 아이들
육각형, 예!
오각형, 예!
사각형, 예!
삼각형, 예!
이각형,
이각형 아직 안 왔어?
선생님, 우리 반엔 이각형 없는데요
■ 동시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세련되고 익살스러운 그림
색감이 풍부하고 세련된 그림이 수학이라는 소재와 잘 어우러져 동시 읽는 재미를 더한다.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유머와 익살로 풀어낸 그림들은 숫자와 도형들, 패턴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해 줄 뿐 아니라 감성까지 자극하며 수학과 친해질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