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청소년을 위한 고고학 이야기
원제 LÖWENTOR UND LABYRINTH
글 한스 바우만 | 그림 한스 페터 레너 | 옮김 강혜경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7년 3월 2일
ISBN: 978-89-491-8700-6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3x205 · 248쪽
가격: 12,000원
시리즈: 즐거운 지식 5
분야 경제/역사
트로이와 미케네, 크노소스 4000년 전 고대 도시를 발굴하기까지
인류 역사를 다시 쓴 사람들의 이야기
끝없는 발굴과 탐험을 통해 잃어버린 인류의 고대사를 밝히는 고고학자들의 열정을 그린, 청소년을 위한 고고학 입문서. 하인리히 슐리만과 아서 에번스라는 고고학계 풍운아들의 일대기를 통해, 인류의 잃어버린 과거를 추적해 가는 고고학자들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 낸다.
끝없는 발굴과 탐험을 통해 잃어버린 인류의 고대사를 밝히는 고고학자들의 열정을 그린, 청소년을 위한 고고학 입문서 『트로이와 크레타』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쓴 한스 바우만은 독일을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 책 저자로, 자연과 역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20세기 초, 트로이와 미케네, 크노소스 유적을 발굴하여 전 세계적으로 고고학 열풍을 불러일으킨 하인리히 슐리만과 아서 에번스의 일대기를 담은 이 책은 단순한 전기 형식에서 벗어나 고고학의 다양한 면면을 살핀 것이 특징이다. 슐리만과 에번스가 발굴을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과정부터, 어떤 식으로 고대 유물들을 찾아내고 보존했는지, 우리의 기억에서 잊힌 채 땅 속 깊은 곳에 매장되어 있던 유물들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지 등이 사진보다 생생한 세밀화와 함께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슐리만과 에번스의 발굴에는 단순히 신화 속의 도시를 찾았다거나 일어버린 고대의 보물을 발견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그것은 기원전 3000년~기원전 10000년에 걸쳐 에게 해 일대에서 번영을 누린 트로이와 미케네, 크노소스의 유적은 이 지역에서 일어난 청동기 문명을 입증하는 것으로, 그때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인류의 고대사를 재정립하는 일이었다. 조각난 벽화와 깨진 그릇 같은 단편적인 유물들을 모아 고대 도시의 흔적을 찾는 고고학이야말로 인류 역사의 첫 장을 탐구하는 흥미진진한 학문임이 증명된 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슐리만과 에번스의 발굴 작업을 이어 받은 많은 고고학자들의 노력과 발굴 뒷이야기가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되어 있어, 고고학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의 구성 및 줄거리
『트로이와 크레타』는 하인리히 슐리만과 아서 에번스라는 고고학계의 풍운아들을 주인공으로, 인류의 잃어버린 과거를 추적해 가는 고고학자들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담아 낸 책이다.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에서는 슐리만이 오랜 세월 호메로스가 지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의 배경으로만 알려져 있던 트로이와 미케네를 찾아내는 과정을, 제2부에서는 에번스가 미노타우로스 신화로 유명한 크노소스 궁을 발굴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제1부―슐리만과 미케네, 트로이 문명
독일의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은 일곱 살에 선물 받은 책에서 불타는 트로이 성의 그림을 보고, 당시로서는 신화로만 존재했던 트로이 전쟁의 무대를 직접 확인해 보겠다는 꿈을 키운다. 이후 그는 천부적인 언어적 재능을 재산으로 사업가의 길에 들어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려 15개국의 언어를 익히고 자금을 모으며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71년 마침내 터키의 히사를리크 언덕에 오른 슐리만은 트로이 유적과 트로이 전쟁의 또 한 주축이었던 미케네 문명 발굴에 성공, 고고학 발굴사에 한 획을 긋는다. 그때까지 고대 세계는 그리스, 로마, 이집트, 바빌로니아의 네 개뿐이었으나 슐리만의 발굴로 역사의 지평이 크게 넓어졌다. 또한 슐리만은 처음으로 고고학을 대중화한 사람이기도 하다. 슐리만의 저서들과 《타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의 고고학 기사들은 고고학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당시의 고고학 열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