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09년 3월 27일
ISBN: 978-89-491-8751-8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65x230 · 104쪽
가격: 8,500원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 1
수상/추천: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 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 도서
두근두근 모험 이야기와 생생한 역사 자료의 만남
신비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치면 시작되는 한국사 탐험
■ 시간을 넘나들며 만나는 흥미진진한 한국사
(주)비룡소에서 새로운 역사 동화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 중 첫 권 『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두 형제 준호와 민호 형제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마법의 두루마리를 통해 석기 시대, 삼국 시대, 조선 시대 등 우리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역사 모험 이야기이다. 독자들은 준호, 민호의 모험을 함께하며 다양한 한국사 지식을 얻게 된다. 1권 『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에서는 원시 시대 한반도의 자연 환경과 원시인들의 생활을 알려 준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 햇살과나무꾼이 글을 썼다. 햇살과나무꾼은 지금까지 린드그렌, 코닉스버그 등 외국 유명 작가들의 동화를 우리나라에 번역하여 소개하는 한편, 「손에 잡히는 옛 사람들의 지혜」 시리즈 등 여러 권의 어린이 역사·과학물을 집필해 왔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어린 독자들이 한국사를 놀이하듯 재미나게 익힐 수 있도록 모험 동화와 역사 상식이 조화를 이루는 어린이책을 만들고자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를 기획했다. 각자의 개성이 살아 있는 캐릭터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줄거리, 그리고 철저한 자료 조사와 사실 확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를 보다 가깝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그림은 다수의 어린이 역사물에 삽화를 그려 온 화가 이상규가 맡았다. 또한 각권마다 그 시대를 전문 분야로 하는 역사학자의 고증을 거치는데, 1권에서는 우리나라 선사 시대의 권위자인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배기동 교수가 감수를 했다. 이번에 출간된 1권 『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을 시작으로 2권 『고려의 시장에서 만난 아라비아 상인』, 3권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4권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 등이 잇따라 출간될 예정이다.
■ 대조적인 두 형제가 벌이는 좌충우돌 재미난 모험 이야기
이 시리즈의 주인공 준호와 민호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형제들이다. 형인 준호가 소심하고 꼼꼼한 성격의 역사광인데 비해 동생인 민호는 활달하고 행동이 앞서는 말썽꾸러기이다. 준호, 민호 형제가 때로는 실수를 연발하며, 또 때로는 서로의 장점을 발휘하며 역사의 현장들을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은 이 시리즈가 이야기 자체로서의 재미도 갖추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준호, 민호가 비밀리에 벌이는 모험에 관심을 갖는 옆집 소녀 수진이의 존재와, 형제가 이사 온 집에서 예전에 살다가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는 할아버지의 존재는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사건들이 전개될 것을 예감하게 한다.
■ 초등학생의 독서 능력을 고려해 적절히 구성한 역사 지식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는 사건의 전개와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서 다양한 역사 정보가 자연스럽게 제시된다. 그리고 본문 곳곳에 박스 형태로 추가 정보를 배치하여 독자들이 이야기를 읽다가 궁금한 점은 따로 자료를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나아가 본문 뒤에는 ‘준호의 역사 노트’라는 제목으로 부록이 담겨 있다. 이것은 주인공 준호가 과거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직접 찾아본 정보들을 정리해 놓은 공간으로서 독자들이 해당 시대에 대해 익혀 두어야 할 역사 상식을 심화 학습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출간될 예정인 이 시리즈는 석기 시대부터 일제 시대까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을 폭넓게 다루게 된다. 또한 이순신, 안중근, 장보고, 정조 대왕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을 한층 쉽고 재미있게 보여 주며 각 시대 다양한 계층들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 1권 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 – 줄거리
준호와 민호는 고고학자인 아빠가 경주 박물관으로 전근을 가자 서울에서 경주로 이사를 하게 된다. 경주에 도착한 첫 날, 두 형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은 낡은 집. 준호와 민호는 몹시 실망하지만 그것도 잠시, 지하실에서 오래되어 보이는 두루마리를 발견한다. 그 두루마리를 펴자 푸른빛이 번쩍하더니 준호와 민호는 알 수 없는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수풀이 우거지고 쌍코뿔소와 사슴이 돌아다니는 모습에 어리둥절해하던 두 형제 앞에 갑자기 털북숭이 사람들이 나타난다. 역사광 준호는 그들이 원시인이고 자기들이 석기 시대에 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원시인들은 준호와 민호를 동굴로 끌고간다. 동굴 한구석에 묶여 있던 형제는 동굴 입구에서 늑대를 발견하고 이 사실을 원시인들에게 알린다. 원시인들은 불과 돌을 이용해 늑대들을 쫓아낸 다음 감사의 표시로 준호와 민호를 풀어 주고 고기도 건넨다. 민호가 꾀를 내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자 원시인들은 경계를 풀어 버린다. 그 틈에 준호와 민호는 잽싸게 동굴 밖으로 달아난다. 쫓아오는 원시인들에게 거의 다 잡힐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 마법의 두루마리가 펼쳐지며 다시 푸른빛이 번쩍한다. 집으로 돌아온 준호와 민호는 과거 여행을 다녀온 사이 현재에서는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호와 민호는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두근두근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