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가지고 노는 낱말 그림책
비룡소에서 영유아들을 위한 토이 북(Toy-Book) 개념의 낱말 그림책이 나왔다. 5권으로 구성된 퍼즐 놀이 책 시리즈는 유아들이 기본적인 단어와 주위 사물에 대해 즐겁게 놀면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각 장마다 한 조각의 퍼즐을 가지고 한 단어를 배울 수 있어서, 책 한 권당 모두 다섯 개의 퍼즐을 맞추며 다섯 개의 단어를 배울 수 있는 셈이다. 단어와 퍼즐의 일대일 대응방식으로 되어 있어 인지와 감각 두 방면을 모두 자극하며 지식을 전달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오물조물 손으로 놀면서 재미있게, 책과 친해지는 낱말 책
퍼즐 놀이 책 시리즈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흥미를 일으킨다. 형태와 방식이 단순해서 아이들 혼자서도 퍼즐을 가지고 놀며 쉽게 맞출 수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낱말을 익히도록 짜여져 있기 때문에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눈으로 읽는 것보다 먼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듯 책을 재미있게 가지고 손으로 놀 수 있다.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아이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아이들로 하여금 책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끔 하는 것이다.
또 형태, 의복, 잠자리, 숫자, 날씨 등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단어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큰 집중력을 가지고 책을 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자를 보면서 방금 간식 시간에 먹었던 과자를 떠올릴 수도 있고 바퀴가 네 개 달린 장보기 수레를 보면서 엄마 아빠와 함께 매장에서 수레를 타고 다녔던 걸 기억하며 즐거워할 수도 있다. 아이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단어들은 학습을 더욱 즐겁고 효과적으로 도와준다.
낱말의 구성뿐 아니라 한 단어에 그림 하나, 퍼즐 하나로 구성된 단순화된 시각 효과는 꼭 필요한 정보량만을 전달해 주어 아이들이 쉽게 책 속의 낱말을 익히게 한다.
또한 아이들이 혼자 책을 보면서도 다치지 않도록 도톰한 보드북으로 만들어진 책장을 혼자 넘기거나, 책 옆에 달린 퍼즐함의 뚜껑을 열어 맞는 칸에 퍼즐을 맞추고, 다시 퍼즐을 그림에 정해진 제 자리에 맞추어 정리하는 과정에서 손가락 등 소근육 발달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1권 『무슨 모양일까?』에서는 공, 과자, 케이크, 불가사리, 풍선을 통해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형태에 대해서 배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