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AMARI AND THE NIGHT BROTHERS
글 B. B. 올스턴 | 그림 고드윈 아크판 | 옮김 김경희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22년 8월 19일
ISBN: 978-89-491-4015-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0x210 · 560쪽
가격: 18,000원
시리즈: 비룡소 걸작선 62
◆ 해외 언론 리뷰
강인하고 똑똑하고 다정한 아마리는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이다. 인종차별과 혐오에 관한 묘사를 피해 가지 않으며, 학교에서 그리고 가족 간에 깊이 토론해야 할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는 액션으로 가득 차 있다. 환상적인 마법 세계와 오늘날을 관통하는 주제가 만나 전 세계 독자들이 열망할 훌륭한 판타지 소설이 탄생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아마리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겪는 차별을 넘어서 굳센 의지와 강인한 영혼으로 대항한다. 속도감 넘치는 모험에 날카로운 현실 비판이 담겨 즐겁고 도전적인 여정으로 이끈다. 이 책이 3부작의 서막이라 천만다행이다. 이대로 끝난다면 몹시 아쉬워할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 《북리스트》
시의적절하고, 활기차다. 기발한 세계관을 정직하고 사실적으로 촘촘히 짜냈다. 명료한 묘사, 흥미진진한 전개, 강한 메시지가 어우러진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 《커커스 리뷰》
마법과 신화 속 상상의 동물로 가득한 위험천만한 세상에 들어선 용감한 소녀 아마리는 모험의 세계에서마저 편견과 선입견에 맞서 싸우며 끝내 승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위험하지만 황홀하고 신나는 세상을 내놓았다. 아마리만의 독창적인 재치와 결단이 빛난다.
– 《더 혼 북》
★뉴욕타임스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전 세계 27개국 번역 출간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화 확정
· 반스앤노블 아동청소년도서상 수상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아마존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편집장의 선택
· 가디언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 워터스톤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 인디바운드 베스트셀러
·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미국 어린이‧청소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평단을 휩쓴 화제의 판타지 3부작, 그 첫 번째 이야기 『아마리와 밤의 형제단』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최첨단 과학기술과 기상천외한 초능력, 경이로운 생명체로 가득한 초자연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다. 차별과 편견에 거침없이 맞서는 열세 살 주인공 아마리가 실종된 오빠를 찾기 위해 수사부 요원이 되고자 분투하며, 마침내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깨닫는 이야기다. 원고가 완성되기도 이전, 치열한 판권 경쟁 끝에 「미니언즈」를 배급한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영화화 판권을 획득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30주 연속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북미 최대 규모의 초대형 서점 반스앤노블이 작년에 새롭게 제정한 아동청소년도서상을 제1회로 수상했다.
뛰어난 이야기성과 시대의 요구에 들어맞는 메시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판타지 소설로 인정받으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북리스트》, 《커커스 리뷰》, 《더 혼 북》 등 해외 언론에서도 “환상적인 마법 세계와 오늘날을 관통하는 주제가 만난 훌륭한 판타지”라는 평을 받았다. 현재는 미국을 넘어 영국, 독일, 헝가리, 체코, 이스라엘, 브라질 등 전 세계 27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가득한 2권 『아마리와 위대한 승부(원제: AMARI AND THE GREAT GAME)』도 출간될 예정이다.
◆ 재능을 초능력으로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수정 구슬,
알려진 세상과 숨겨진 세상을 관리하는 비밀스러운 관리국
열세 살 소녀 아마리 피터스는 행방이 묘연한 오빠 퀸턴 피터스가 살아 있다고 굳게 믿는다. 실종된 오빠의 방에서 별안간 째깍째깍 초침 소리가 울리는 벽장문을 열자, ‘초자연 현상 관리국’이라는 한눈에 봐도 수상한 곳에서 보내온 추천서가 들어 있다. 추천서에 적힌 대로 으리으리한 호텔을 찾아가 엘리베이터에 오른 뒤 지하층 버튼을 스물여섯 번째 누르자, 이제껏 알지 못했던 초자연 세계가 펼쳐진다!
요정, 인어, 늑대인간 등 신화와 전설 속 상상의 존재들은 사실 알려진 세상 곳곳에서 우리와 함께 공존해 왔다. 다만 보이지 않았을 뿐……. 오빠를 찾기 이전에 아마리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세상의 모습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알려진 세계와 숨겨진 세계 사이의 균형을 이루어 온 초자연 현상 관리국의 훈련생으로서 첫걸음을 뗀 아마리. 관리국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아이들 모두 초능력을 지닌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 고대의 보물인 신비로운 수정 구슬은 재능을 초능력으로 강화해 주는 근사한 힘을 지녔다. 각자가 지닌 재능에 따라 저마다 초능력을 얻게 된다는 창의적인 발상은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강점은 무엇일지 재미난 방식으로 슬며시 생각해 보게 한다.
◆ 판타지에 녹여 낸 우리 사회의 문제
차별과 혐오에 대항하는 소녀 영웅
“사람들이 함부로 나를 얕보는 것도 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해! 사람들의 판단이 틀렸다는 걸, 나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어.”_본문에서
수정 구슬에 손을 갖다 대자 아마리의 초능력은 ‘깨어난 마법사(불법)’로 밝혀지고, 알려진 세계에서는 ‘가난한 흑인 여자아이’란 이유로 온갖 부당한 일을 겪으며 살아왔다면, 초자연 세계에서마저 마법사란 이유로 멸시와 증오를 한 몸에 받으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 간다. 초자연 세계에서 마법사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아마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내야 하는 입장에 처한다. 현실에서 벗어난 판타지라 하더라도 현실의 문제에 기반을 둘수록 독자를 몰입시키고 깊이 호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작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 문제를 판타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냈다. 날카로운 주제를 담아내 우리가 반드시 이야기 나누어야 할 질문거리를 던진다.
‘가난한 흑인 여자아이’로서 아마리는 경제적인 불평등과 성차별, 그리고 특히나 인종차별의 문제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왔다. 사람들의 섣부른 판단과 편견에 휩싸인 눈초리에 맞서 늘 분투해 온 아이다. 누군가는 가만히 있어도 인정받는 반면, 누군가는 피부색과 같은 자신이 선택하지도 않은 이유로 인해 끝없이 남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만 하는 사회의 씁쓸한 일면이 드러나 있다.
그러나 아마리는 위축되기보다 당당히 맞서 싸우는 강인하고 굳센 아이다. 때로 쉽게 욱하고 울컥할지언정 아마리가 그간 겪어 왔을 부당한 일들을 짐작해 본다면,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주인공이다. 오히려 차별에 대한 분노를 자양분 삼아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하게 대처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누구든 응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마리는 사랑하는 이를 그야말로 치열하게 사랑한다. 누구보다 소중한, 늘 자기의 편이 되어 준 오빠를 찾아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앞장선다. 아마리의 굳은 의지와 용기, 추진력과 결단이 빛나는 작품이다.
◆ 현란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수사 작전!
초자연 현상 관리국에는 운명 해석부, 망자 통신부, 꿈속 세계 관리부, 반쪽짜리 진실과 완벽한 은폐 공작부 등 훈련생이 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본부가 있다. 아마리는 오빠가 요원으로 일하며 작전 수행 중 실종된 사실을 알고, 초자연 현상 수사부에 들어가고자 한다. 오빠를 찾아낼 유일한 실마리인 수사부의 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세 차례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알쏭달쏭한 수수께끼와 위험천만한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점차 진실에 다가선다. 그 과정에서 ‘천재적인 발명가’ 초능력으로 수사를 도와주는 친구 엘시와의 우정이 싹트며, 개성 있고 매력적인 조력자들도 등장한다. 아마리는 자기가 마법사라는 사실조차 받아들여 주고 곁에 있어 주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더더욱 힘을 낸다.
실종 사건 수사와 더불어 요원 선발 시험, 사악한 마법으로 세상을 위협하는 밤의 형제단과의 대치 그리고 모든 영혼들의 축제와 같은 현란하고 화려한 볼거리가 속도감 있게 이어지며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야기의 막바지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밝혀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 평생 스스로를 의심하며 살아온 한 소녀가
자기 자신을 오롯이 믿는 법을 배우기까지
“독자 여러분 중 자신이 어딘가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지는 외로운 분들이 있다면, 여러분만의 독창성이 결코 불안과 두려움의 원천이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데서 오는 힘은 단단하고 무엇보다 큰 기쁨을 줍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아무도 여러분을 막을 수 없을 거예요.” _작가의 말 중에서
이제껏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흑인 주인공을 내세운 만큼 이야기는 재미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나다움을 깨닫고 스스로를 믿어 가는 성장 과정에도 집중한다. 남들에게 툭하면 의심받고 무시당하기 일쑤였던 탓에 아마리는 자기 검열에 익숙한 아이였다. 더구나 사라진 오빠 퀸턴은 무엇이든 천재처럼 우수하게 잘해 냈고, 아마리는 그런 오빠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과소평가해 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초자연 세계에 먼저 발을 들인 오빠의 초능력은 ‘천부적인 재능’ 즉 뛰어난 적응력으로 무엇이든 곧바로 습득해 내는 인재였다. 아마리는 지금껏 오빠의 초능력과 자신의 최선을 비교하며 살아왔던 셈이다.
오빠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여정이지만, 결국 아마리는 자기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된다. 바로 남들이 뭐라든 자기가 얼마나 고군분투해 왔는지 가장 잘 아는 자신만이라도 스스로 믿어 주고 응원해 주는 것. 그러자 아마리의 마법은 강력하고도 아름답게, 폭발적으로 피어난다. 나를 받아들이는 일은 꼭 마법이 아니더라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가장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