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환상의 콤비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가 들려주는 진짜진짜 웃기고 재밌는, 세 심술쟁이 이야기!
글 줄리아 도널드슨 | 그림 악셀 셰플러 | 옮김 노은정
출판사: 비룡소
발행일: 2022년 7월 15일
ISBN: 978-89-491-1425-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80x250 · 40쪽
가격: 14,000원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309
분야 그림동화
영국 계관 아동문학가 줄리아 도널드슨과
네슬레 스마티즈상, 블루 피터상에 빛나는 악셀 셰플러가 들려주는
진짜진짜 웃기고 재밌는, 세 심술쟁이 이야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콤비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의 최신작 『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는 ‘영국의 국민 그림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숲속 괴물 그루팔로』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 중 하나인 네슬레 스마티즈상과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블루 피터상을 수상했다. 그 후로 출간하는 작품마다 기발한 소재와 재치 넘치는 그림을 선보이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최고의 그림책 작가 콤비다. 이번에 출간된 『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은 서로 자신이 가장 심술궂다며 다투는 세 심술쟁이들이 한 소녀의 손수건을 누가 먼저 빼앗는지 내기를 하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운율이 살아 있는 입말과 반복적인 구성으로 잠자리 그림책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
■ 진짜진짜 웃기고 재밌는, 세상에서 가장 못된 세 심술쟁이 이야기!
어느 산골 마을에 사는 심술로 똘똘 뭉친 트롤과 유령, 마녀는 매일 서로가 더 못됐다며 옥식각신 싸워 댔다. 그러던 어느 날, 파란 손수건을 든 한 소녀가 마을로 이사를 온다. 세 심술쟁이는 서로 자기가 먼저 소녀를 겁주겠다며 싸워 댔고, 이를 보다 못한 하얀 생쥐가 내기를 하나 제안한다. 바로, 소녀의 파란 손수건을 먼저 가져오면 가장 못된 심술쟁이로 인정해 주겠다고 말이다. 그런데 마음씨 착한 소녀의 손수건을 빼앗기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소녀는 겁먹기는커녕, 꿈적도 않고 세 심술쟁이를 신경쓰지도 않는다. 되레 밤 늦게 놀래키려고 벽을 통해 방으로 들어온 유령에게 잠이 안 오냐며 책도 읽어 주고, 따뜻한 차도 한잔 대접한다. 손수건 빼앗기에 실패한 세 심술쟁이는 산골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소녀는 추위에 떠는 하얀 생쥐네 아기들을 위해 손수건을 선뜻 내어 준다.
『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은 도널드슨 특유의 웃음이 절로 나오는 익살스러운 이야기에 반복적이면서도 유쾌하게 살아 있는 운율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세 심술쟁이들이 차례로 한 명씩 소녀를 만나고, 소녀를 겁주어 도망가게 하려다 실패하는 반복적인 전개는 아이들이 집중하며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아무리 심술궂은 세 심술쟁이일지라도 선한 마음 앞에 장사 없다는 교훈과 함께 어딘가 허술하고 어수룩한 세 심술쟁이들의 모습은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 악셀 셰플러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그림 곳곳 숨어든 재미난 디테일!
선명하고 또렷한 펜 선에, 특색 있는 캐릭터들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악셀 셰플러는 『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에서도 개성 넘치는 세 심술쟁이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다.
쇠사슬을 들고 붕 떠다니는 중절모를 쓴 유령, 앞치마를 메고 마법 책을 지니고 다니는 마녀, 나무 방망이를 들고 다니는 우락부락 트롤까지 각자 개성이 넘친다. 또 장면마다 사소한 디테일들을 잘 눈여겨봐야 한다. 잠이 안 오냐며 유령에게 양을 한 마리 두 마리 세어 보겠냐고 하는 장면에서 소녀의 방 침대 프레임과 액자, 이불보 등 방 곳곳에 양이 그려져 있다. 이는 작가의 센스와 유머가 돋보이는 대목이며,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각 그림 속에 몇 마리의 양이 있는지 세어 봐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 소녀의 방을 자세히 둘러보면 벽에 걸린 액자에 그루팔로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그루팔로를 아는 아이라면 무척 반가워할 것이다. 이렇듯 『세상에서 가장 못된 심술쟁이들』은 재미나고 리듬감 있는 이야기에 개성 넘치는 그림과 재미난 딭일들이 더해진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찬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