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고릴라박스
발행일: 2011년 9월 29일
ISBN: 978-89-6548-112-6
패키지: 반양장 · 46배판 188x257mm · 200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이문열 신영우 만화 수호지 3
『이문열·신영우 만화 수호지』는 대한민국 대표작가 이문열의 『수호지』를 원전으로 하여, 『키드 갱』으로 국내 만화계에 코믹 붐을 일으켰던 신영우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그려 낸 책이다. ‘캐릭터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신영우 특유의 재치와 만화적 표현으로 되살아난 108 영웅호걸들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쉽고 재미있게 수호지라는 고전과 만나게 한다.
이 책은 개성만점 주인공들의 특성을 잘 살려 아이들에게 원전 내용을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한 책 뒷부분에 사진과 삽화가 풍부한 정보페이지를 두어 아이들이 중국의 역사와 문화, 어렵고 딱딱한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과 특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용기와 지략, 신념 등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교훈을 배울 수 있다.
● 호방함과 유쾌함이 넘치는 수호지!
신영우는 이문열이 창조한 웅장한 필체의 『수호지』를 호방함이 넘치는 그림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인물 하나, 배경 하나마다 정성을 쏟아 작품성을 높였다. 만화의 재미 역시 놓치지 않았다. 그 덕에 『수호지』는 지루하지 않다. 예를 들어 교두 왕진과 사진이 겨루는 장면에서는 코믹 만화가 신영우의 특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빈틈을 보이는 사진의 얼굴, 뒤통수, 급기야 엉덩이 중요 부위까지 콕콕 찔러 대며 놀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웃음이 절로 난다. 『이문열·신영우 만화 수호지』3권에서는 양산박을 의적 집단으로 개혁한 조개, 호걸들이 존경하는 호걸 급시우 송강,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행자 무송, 수호지 최고의 명궁 소이광 화영 등 불의에 맞선 호걸들이 관군에 쫓겨 천혜의 요새인 양산박으로 향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 어린이도 쉽고 재미있게 읽는 만화 수호지!
『이문열·신영우 만화 수호지』는 어른들의 소설을 만화로 각색하여 어린이들이 고전문학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흥미 위주의 읽을거리가 아닌 정치, 사회, 문화 등 현대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고전문학의 첫 단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어려운 용어는 가능한 한 배제하고, 뜻풀이를 더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서 그렸기에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역동적인 그림 속에 펼쳐지는 108 호걸들의 삶을 보며, 옳은 일에 앞장서는 정의로움과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배울 수 있다.
● 108 호걸을 흥미진진 따라가면 중국 역사 끝!
『수호지』에는 중국 역사와 문화가 잘 녹아 있다. 송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 관계, 당시 사회 체제 및 서민들의 생활상, 더 나아가 창과 봉을 중심으로 한 무기 문화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이 쉽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 학습 페이지 ‘아는 만큼 재미있는 수호지’를 더했다. 또한 ‘수호지 호걸 열전’에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수록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목차
주인이 바뀌는 양산박
도망자가 된 송강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은 무송
형의 원수를 갚다
송강과 다시 만난 무송
청풍채로 가는 길
은혜를 원수로 갚은 여인
천둥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나이
커지는 싸움
아는 만큼 재미있는 수호지
■ 작가 소개
․ 원작 : 시내암
중국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에 활동했던 작가로, 생애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의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났으며, 관직에 있다 상사와의 불화로 고향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고 한다. 원나라 말에 장사성이 일으킨 농민 봉기에 참가했으며, 창작에 열중하면서 『삼국지연의』의 작가 나관중과 친분을 쌓았다. 지은 책으로는 『수호지』,『삼수평요전』,『지여』등이 있다.
․ 옮김 : 이문열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북 영양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람의 아들』, 『젊은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시인』, 『호모 엑세쿠탄스』, 평역소설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0여 개국 15개 언어로 번역․출간되고 있다.
․ 각색, 그림 : 신영우
1971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1994년『주간 파워』에 『벌거벗은 남자』로 데뷔했다. 『남자 만들기』, 『레드 자켓』, 『키드 갱』,『더블 캐스팅』, 『서울협객전』 등을 연재했으며, 이 중 갱스터 육아 코미디『키드 갱』과 쌍둥이 형제의 복수를 그린『더블 캐스팅』은 각각 TV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는 평범한 상황을 만화적 코드로 풀어내는 발군의 재능과 연출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만화의 자존심이라 일컬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