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외국작가들의 발상은 참 신선한게

공룡이 어디로가긴 어디로 가, 전부 다 멸종된거지

 어른들의 간단한 생각정도는

가뿐하게 무시해버리는 힘이 있네요

우리가 곤히 잠든 캄캄한 밤에만 돌아다닐지 모르는 공룡

치밀한 변장술에 우리가 공룡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지하동굴에서만 생활하고 있을 수도

깊은 바다에서나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이어지는 페이지에선

마술사들이 공룡을 전부 사라지게 만들걸지도 모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아이 말이 이 사람이 마술사라고…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공룡 내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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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이 책을 읽어주면서

공룡을 과거에 실존했던 것으로 설명하려면

네살 아기에게는 뭔가 어렵겠다, 싶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었는데

이렇게 과학 그림동화를 통해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공룡

우리 가까이에 숨어지내고 있을지 모를 공룡

정도로 설명해주는게

31개월 아이한테 딱 적당한 방식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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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설명해지 않아도 언젠가는

공룡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아잉이도 깨우치게 되는 날이 오겠죠